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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애라 학위 논란, 아내를 위한 차인표의 차분한 해명

최근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가 학위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SBS의 '집사부일체'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힌 이후부터 가짜학위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애라 학위 논란

신애라가 다니고 있는 학교 '히즈 유니버시티'에 대한 의문점부터 의혹은 시작되었는데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 사이에서 '히즈 유니버시티'는 미국 연방정부의 정식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학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애라 학위 논란, 아내를 위한 차인표의 차분한 해명신애라 학위 논란, 아내를 위한 차인표의 차분한 해명



그리고 이러한 신애라 가짜학위 논란에 관한 글은 삽시간에 인터넷을 통해서 퍼졌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 학위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히즈 유니버시티에서 가정사역 교육 박사 과정 중에 있는 신애라히즈 유니버시티에서 가정사역 교육 박사 과정 중에 있는 신애라



1.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 인가 사항에 관한 의혹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았으며 연방정부허가는 현재 인가획득 과정에 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연방 정부 인가가 진행중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즈 유니버시티 연방 정부 인가 과정히즈 유니버시티 연방 정부 인가 과정


그리고 홈페이지 비전을 살펴보니 'HIS University는 미국 교육부 BPPE로부터 학위를 인가받아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정규 대학 및 대학원입니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히즈 유니버시티(hisuniversity)히즈 유니버시티(hisuniversity)


'히즈 유니버시티'는 캘리포니아 코로나 시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는 2003년 설립되었는데 당시 한인이 세운 최초의 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 언론의 주목을 여러 차례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대학'의 조건이라고 하면 주정부가 승인한 교육기관이어야 하며 유학비자를 받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입학허가서 발급이 가능해야 하고 미 교육부가 인정한 기관에서 인증을 받아야 비로소 대학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히즈 유니버시티는 미국 교육부 BEEP로부터 학위 인가는 받았습니다.

연방정부인가를 받기 위한 과정중에 있으며 연방 정부 인가 후보 대학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명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신애라의 교수 취임 계획 의혹

신애라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으며 가정상담 연구소 등을 차릴 생각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 인가는 진행중으로 확인이 됩니다.


3. 비자를 위한 편벅 유학 의혹

신애라가 현재 유학생의 신분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며 두 딸은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중인 것은 맞지만 아이들의 무료 교육을 위해서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며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미국 영주권을 얻기 위한 생각도 없고 신애라는 학업이 끝난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영어가 어려웠다는데 미국에서 박사학위 공부가 가능?

방송에서 미국 유학생활 초반에 영어를 잘 못해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히즈 유니버시티는 총장이 한국 사람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 영어가 아닌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한다'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로투터 인정 받은 승인 단체인 TRACS와 학교 승인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미국 연방정부로투터 인정 받은 승인 단체인 TRACS와 학교 승인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쭉 살펴보니 신애라 학위 논란이 일어날수도 있었게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가짜 학위라는 표현은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신애라가 교육받고 있는 히즈 유니버시티가 비인증 교육기관임은 맞습니다. 하지만 신애라가 미국에 있는 교육기관에서 4년간 공부한것, 그리고 그 기관에서 부여한 석사 학위를 수료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죠.



아내 신애라 학위 논란에 차인표의 해명은 납득이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의혹을 불식시키는 차분한 해명과 과거에 그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해서 군 복무를 깔끔하게 마쳤죠. 또한 두 딸을 입양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여러 차례 기부를 하는 등 과거부터 지금까지 '베푸는 삶'을 살아온 부부이기 때문에 신애라 학위 논란은 여기서 종결이 되고 이제는 차인표의 말처럼 '지켜보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차인표 글 전문입니다.


제 아내의 학업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땅히 대답할 곳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문의해 주시니 답변드릴께요. 아무쪼록 잘 읽어주시고 주변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설명을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제 아내가 다니는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 인가 사항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히즈 홈페이지에 나와있어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허가는 현재 인가획득 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영어 수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제 아내는 한국어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 아내가 유학가기 전 힐링캠프에 나와서, 엠씨가 영어로 수업을 듣느냐고 질문했을때, 본인은 영어를 잘 못하기때문에 자신이 공부할 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답변을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이 되었답니다. 혹시 확인을 원하시면 유튜브에 그냥 있으니까 확인 가능하십니다. 제 아내 신애라씨는 영어 잘 못합니다. 


그리고 집사부일체 녹화 당시에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여러번 했습니다. 다만 그 부분이 예능 특성상 전부 편집이 되고, 마치 예전에는 못했는데 지금은 잘 한다는 식으로 느껴질수 있게 방송이 되어서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만 인가하는 학교에서 학위취득 이후, 한국에서 교수생활등을 할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부연 답변을 드릴께요. 제 아낸 신애라씨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본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더러, 원래 가르치는 직업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가정상담 연구소등을 차릴 생각도, 계획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젊은 시절,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일을 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거고, 하다보니까 재미가 있어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이 부분은 백마디 말 하는 것보다 앞으로 저희 부부가 사는 걸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신애라씨는 내년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 부탁드려요.


다음으로 애들 학교때문에 비자 얻으려고 학교다닌 것 아니냐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변 드릴께요. 제 아내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체류중이고, 두 딸은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중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무료교육을 위해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건 아닙니다. 제 딸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제 아들 역시 사립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신분이 O1 비자 소지자 입니다. O1비자는 예술가 비자로서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신청할 경우 거의 예외없이 자동으로 O3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및 교육혜택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런데 저희 가족은 O3비자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그 이유는 O비자가 대부분의 경우 영주권 획득으로 이어지는데,저희는 미 영주권을 획득할 생각이 없었고,신애라씨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기에 그렇습니다.그러니 비자를 위해 신애라씨가 학업을 한다는 오해는 풀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연락주세요. 친구 신청을 해서 메세지로 주셔도 좋구요. 끝으로 남편으로서 제 아내 학업에 대해서 한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제 아내가 다니는 학교는 보잘것 없고,작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아내가 크고 좋은학교에 다니는 것과 진배없이 이 학교에서 학업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아내가 대견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명성과 이름에 관계없이 아내가 이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는것에 대해 만족합니다. 그 어떤 좋은 학교도,국공립 학교가 아닌 이상,처음에는 교실 한개,건물 한개 에서 시작하지 않았겠습니까? 히즈 유니버시티도 멀리 미국땅에 한인이 세운 학교이니만큼 우리가 응원해 주고 기다려 주면 자랑스러운 학교로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연예인으로서 그동안 저희 부부가 소통이 너무 부족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소통이 활발했었다면 이런 오해도 초기에 불식되고, 서로 축복해 주고 응원해 주실수 있는 분들인데, 아쉽고 죄송합니다. 저는 공개된 곳에 이렇게 긴 글을 써보는게 처음입니다. 답답한 마음안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곳에 글을 남겨주셔서 사실대로 답을 남깁니다. 부디 제 글을 읽어주시고 오해가 풀리셨다면, 주변에 비슷한 오해를 하시는 분들께 꼭 좀 설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분들 한 분,한 분 께 다 답변을 해드리고 싶은데 직접 소통할 tool이 없어서 염치없지만 부탁을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