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챙기시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오이'입니다. 산에 오를 때 땀을 흠뻑 흘리고 갈증이 나서 먹는 오이 맛은 정말 일품이죠. 그리고 더운 여름날 식초가 들어간 미역이나 오이냉국을 마시면 가슴이 시원하고 기운이 펄펄 납니다.
오이 효능
오이는 가슴에 쌓인 열을 풀어주고 갈증을 멎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더위 먹은 것을 낫게 해줍니다. 이뇨 작용도 있어서 소변이 시원하게 잘 나오지 않거나 신장염이나 부종이 있을 때도 사용됩니다.
오이는 해독작용과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도 하므로 피로 해소와 더불어 고혈압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애주가분들 중에서 소주에 오이를 썰어서 넣어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술이 깨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오이의 찬 성질이 소주의 열 기운을 내려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술 마신 다음 날까지 술이 깨지 않을 때 오이를 갈아서 생즙으로 마시면 좋습니다.
가끔 우리 몸이 열이 원인이 되어서 목이 붓고 아픈 경우가 있는데요, 찬 성질인 오이는 인후염과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눈병에도 좋아서 '화안'에 사용된다고 하였는데요, '화안은 풍열이 눈에 들어와서 생긴 병으로 급성결막염에 해당이 됩니다. 이때 눈이 찌르듯이 아프고 이물감이 있으며 분비액이 많이 나오고 충혈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아래위 눈꺼풀이 붙어서 눈을 뜨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성분들은 오이로 팩을 하는 분들 많으시죠?
오이 마사지는 피부 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햇볕에 그을렸을 때도 좋습니다. 화상을 입었거나 땀띠가 생겼을 때에는 생즙을 바르거나 즙으로 씻어주면 회복이 빠릅니다.
오늘은 숙취 해소 및 부종과 신장염에 좋은 채소인 오이 효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