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열이 갑자기 발생하면 얼마나 가슴아프고 당황스러울까요? 오늘은 열 나는 아기, 대처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 확 올라서 펄펄 끓고 한 밤중에 자지러지듯 울기 시작하면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이가 큰 병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고 밤잠을 설치게 되죠. 그러나 아이들의 상태만 잘 파악을 하면 능숙하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열이나는 아이를 위한 응급처치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열 나는 아기, 대처방법 3가지
1.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자
아이가 열이 나면 우선 옷을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곳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차가운 물로 닦게 되면 피부 혈관이 수축이 되어서 오히려 급격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몸에 알코올을 섞어서 닦아주는 분도 있는데요, 알코올이 피부에 타고 몸에 흡수가 되어서 중독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이 발생하면 수분 부족 현상이 생기므로 물이나 주스를 충분하게 먹여야 합니다. 특히 기침을 할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서 가래를 묽게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2. 3개월 미만 영아가 39도 이상이면 응급실로
아이의 체온이 38도를 넘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거나 영유아 예방접종을 받은 날 약간 열이 오르면 우선 물약 타입 해열제를 먹이거나 좌약 타입 해열제를 엉덩이에 넣어 줍니다.
여기서 단 3세(36개월) 이상의 아이에게는 39도가 넘어 고열이 아닌이상 무작정 해열제부터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3세가 넘으면 면역력이 어느 정도 완성되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한 발열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집니다.
아이가 잠을 충분히 잘 자고 잘 먹고 끙끙대며 앓지 않는다면 옷을 얇게 입히고, 환기를 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콧물도 없이 체온이 39도가 넘으면 백일해/폐렴 등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으니 해열제를 먹이고 기다리지 말고 대신에 응급실이나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해서 전문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경련을 일으킬 경우 음식이나 물은 먹이면 안 돼
열이 나면 경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를 '열성 경련'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경우에는 입에 아무것도 넣으면 안 됩니다. 물이나 기응환과 같은 약도 절대 안 됩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물이나 약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면 흡입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열성 경련이 있으면 아이를 엎드리게 하거나 옆으로 눕힌 후에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합니다. 이 경우 30초에서 5분 정도 지나 아이가 안정되면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이상 "열 나는 아기, 대처방법 3가지"였습니다.
이쁜 아기 아프면 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