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방귀냄새가 심해요 방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와 정말 제가 아는 지인의 방귀냄새는 심해서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더라구요. 배에서 자꾸 소리가 나고 방귀가 잦아서 난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데요, 이해합니다. 정말 너무 심하거든요. 고등학교 같이 다닐 때부터 속이 더부륵하고 변비 증상이 잦았던 녀석인데 배에 최근들어서는 가스가 차는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용한 회의 시간이나 거래처 직원과 이야기를 나눌 때 대화 중 방귀가 나오거나 배에서 소리가 날까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군요.


방귀냄새가 심해요,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 오늘은 <방귀냄새가 심해요>, 그리고 방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을 찾은 제 지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좀 충격을 받더군요. 병적인 질환은 없었지만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었습니다.



방귀란?


방귀는 장 속에 있는 공기가 항문을 통해서 빠져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장 속에서 음식물과 함께 섭취한 공기는 장 내용물이 발효가 되면서 생겨난 각종 가스와 뒤섞여서 항문으로 나오는데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소리의 강약과 진동, 그리고 냄새의 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별 문제가 없지만 악취가 나는 방귀가 장기간 지속이 되거나 지나치게 횟수가 잦을 경우에는 소화기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방귀냄새가 심해요 : 육류 섭취가 많나요?


방귀는 산소와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메탄가스 등 400여 종의 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리고 장 내에는 하루에 500~4,000cc의 가스가 생겨나는데요, 방귀로 나오는 양은 이 가운데서 일부입니다. 방귀의 양은 개인차가 있지만 하루에 평균 14~25회 정도 뀌며 250~300cc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장벽을 통해서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을 쉴 때 몸 밖으로 빠져나가죠.



그리고 일부는 간에 흡수가 되어서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방귀의 양을 가늠하는 요인은 일단 입을 통해서 위로 들어간 공기의 양입니다.


공기를 많이 삼키는 '탄기증'은 과다한 공기가 위장관으로 들어와서 질소와 산소가 소장에 정체되어 복부가 부푸는 현상입니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껌을 씹으면 입을 통해서 위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방귀의 양도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음식을 섭취한 후에 바로 잠을 자면 방귀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 이유는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가 되려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바로 눕게 되면 위의 입구가 소화 중인 음식물에 막혀서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이 서서 있으면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나가게되는데 누워 있으면 공기가 음식과 함께 위의 출구에서 장으로 흘러들어서 방귀가 되어 나오는 것이죠.



방귀에서 냄새를 일으키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장 내 세균의 발효과정에서 많이 생성되는 황화수소와 메탄, 암모니아 등입니다. 특히 대장 내에서 특정 세균이 너무 많이 생기거나 우유나 달걀, 육류 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냄새가 심한 방귀가 됩니다.


단백질이나 지방을 분해하고 남은 찌꺼기를 대장에 있는 세균이 먹으면서 지방산이나 유황이 섞인 가스가 나오는 것.



육류 중에서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과 같은 붉은 살코기류를 많이 먹게 되면 냄새가 심한 방귀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방귀는 장의 연동운동이 멈추거나 음식물이 잘 통과하지 못하면 배출이 안 됩니다. 그래서 방귀의 방출의 여부는 장폐색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죠. 일반적으로 개복 수술 후에 회복기에 뀌는 방귀는 수술 후 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가 많아진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배출되는 가스의 양은 정상인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가스가 찼다고 느끼는 횡경막과 복벽의 이완 과정에서 팽만감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귀냄새가 심해요, 악취가 나는 방귀가 수 개월동안 지속이 되면서 잦은 설사와 변비, 복통, 혈변과 미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거나 몸무게가 원래 체중보다 10% 이상 줄었다면 대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될까?


방귀를 참게 되면 점막에 있는 모세혈관을 통해서 혈액으로 흡수되어 일부는 콩팥을 통해서 오줌으로 배출이 되거나 호흡할 때 코와 입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귀를 너무 오랜시간 참으면 장에 가스가 차서 복통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소화 능력을 감소시키므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잦은 스트레스에 의한 현대인의 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이상 <방귀냄새가 심해요 방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