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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새끼손가락 저림,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의심해야

새끼손가락 저림,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의심해야


날씨가 점점 풀리니 가까운 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사람들이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서 먼 곳까지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도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제가 사는 곳 뒷길에 자전거 도로에서 라이딩을 할까 하는데요, 전국적으로 약 8,000개의 자전거 클럽이 있다고 하는데 자전거가 레저문화의 대세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로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등으로 인해서 장거리 라이딩에 나서기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거리 라이딩을 하고 나서 손목이나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오늘은 <새끼손가락 저림,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의심해야>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거리 라이딩 후 새끼손가락 저림이나 통증을 호소하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면 자연 치유가 됩니다. 그런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긴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이란?


척골신경이라는 것은 팔꿈치 안쪽과 손목을 지나서 최종적으로 새끼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에 이르고 있는 신경을 말하는데 외부로부터 갑작스럽게 혹은 반복적인 자극으로 척골신경이 눌리거나 늘어나게 되면 저림 또는 마비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치 팔꿈치를 벽에 강하게 부딪쳤을 때 전기충격을 받은 것 처럼 찌릿한 적있죠? 또는 열이 나는 듯한 이유도 이 척골신경에 압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엎드려서 잠을 자는 습관이나 운동 등으로 팔꿈치에 무리가 있었다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자주 장거리로 타게 되면 노면의 충격과 진동에 장시간 노출되어서 팔꿈치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새끼손가락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새끼손가락 저림 증상 초기에는 진통제 복용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전문의를 찾아가서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전도검사와 초음파검사, MRI 검사 등으로 정확한 신경손상부위와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서 신경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신경 압박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척골 신경 전위술이나 절제술 등의 수술치료가 필요합니다.



새끼손가락 저림, 척골신경압박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장거리 자전거를 탈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중간 중간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 안장이 지나치게 높거나 핸들이 너무 낮은 경우 체중이 앞으로 쏠려서 팔꿈치에 평소보다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게 되기에 자전거를 타기 전 안장을 수평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새끼손가락 저림, 척골신경압박증후군 의심해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날씨가 풀려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혹시 자신의 새끼손가락 저림 증상이 없는지 살펴보시고 자전거 안장과 핸들의 높이를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