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찌릿찌릿, 척추가 보내는 위험신호
평소 갑자기 가슴이 찌릿찌릿 한 경험 있으신가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가끔은 사실 큰 문제는 없지만 자주 그런 증상이 있다면?
우리의 몸은 뜨거운 것이나 차가운 것을 만지게 되면 몸에서 뜨겁다거나 차갑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은 그런 신호에 맞춰 반응을 하죠.
통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몸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프다'라는 신호이죠. 그리고 가끔씩 이런 신호를 그냥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로 간과해서는 좋지 않습니다. 바로 그런 것을 '병을 키운다'라고 하죠.
2014년도 자료를 조사해보니 입원환자 대상 다빈도 질환 순위를 보니 허리디스크가 1위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척추질환은 우리 몸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을까요?
1. 다리가 저리고 시리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돼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구조물들의 비후, 증식 등으로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추간공이라고 함)이 좁아져서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눌리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에서 90%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주된 증상은 다리 통증을 동반한 허리 통증이 발생하며 다리가 저리고 시린 감각이상이 발생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와 많이 혼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 자주 쉬게 되고 허리를 구부리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허리디스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유 없는 '두통', '어지러움' 일 땐 목디스크 의심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원리는 허리디스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된 증상은 목이 뻣뻣하고 목이나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증이 어깨나 팔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손가락이 저린 느낌을 받습니다. 심한 경우 가슴이 찌릿찌릿, 옆구리의 통증, 두통, 어지러움 등이 생기기도 하므로 별다른 이유 없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허리, 다리, 골반통증 일 땐 허리디스크 의심
보통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퇴행 혹은 충격에 의해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크게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엉덩이와 골반통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골반통증은 골반부위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바닥에 앉거나 일어나기 어려울 경우, 머리를 감거나 세수하고 난 후 허리를 펴기 힘들 때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4. 구부리고 앉으면 통증 증가, 퇴행성 디스크 질환
디스크 내장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허리 디스크의 수분이 소실되면서 납작하게 찌그러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척추 뼈 표면에 뼈 조직이 가시처럼 덧 자라 퇴행되어 얇아진 디스크와 함께 신경을 자극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는 반면, 디스크 내장증은 디스크 자체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주된 퇴행성 디스크 질환의 증상은 구부리고 앉아서 일할 때 통증이 증가하고 허리를 펼 때 더욱 힘들어 집니다. 그리고 아침에 허리가 굳는 느낌이 나다가 조금 움직이면 나아집니다.
자, 이렇게 가슴이 찌릿찌릿 하던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바로 질환을 앓게 되면서 우리 몸에서 '통증'이라는 신호를 다양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혹은 놔두면 괜찮아 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병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스스로 몸에서 보내는 이상신호를 알아채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이상 "가슴이 찌릿찌릿, 척추가 보내는 위험신호"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