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목이 간질간질 잔기침 감기일까?

제가 예전에 감기로 고생을 한지 한 10일이 지났는데도 목이 간질간질 잔기침이 계속 나더라구요. 열도 가라앉고 잘 먹고 잘 놀긴 했는데 잔기침이 오래 가니까 괜히 찜찜 했습니다.


특히나 잠자리에서 잔기침이 자꾸 나와서 잠을 쉽게 들지 못하고 한 번 기침이 터지기 시작하면 얼굴이 뻘개지고 나중에 배에 알이 배기더락요.


목이 간질간질 잔기침, 정말 감기 때문일까요?


여러분 감기가 나아도 기침은 계속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 끝물에는 잔기침이 남아 있곤 하죠. 감기에 걸려서 시달리게 되면 한동안 호흡기 점막이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찬바람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기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실내에 먼지가 많거나 조금만 건조해도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질병이 없어도 기침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래가 끼거나 사레 들거나 하면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해서 기침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감기나, 기관지염, 후두염, 모세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으로 기침이 심하고 오래 지속이 되면 체력이 금방 소모가 되며 수분이 손실이 심해서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목이 간질간질 찬기침으로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고 입맛도 뚝~떨여져서 먹는 양도 줄어듭니다. 심하면 구토를 하거나 목소리가 쉬기도 하죠.

심지어 호흡기 질환을 오래 동안 앓게 되면 기도가 과민해져서 기침이 무려 3개월 이상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냥저냥 기침이 오래갈 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넘겨서는 안됩니다. 



기침이 심하고 오래 갈 때에는 감기 이외에도 후두염이나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등과 같은 합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쉰 목소리, 목소리에 개가 짖는 듯한 기침소리(컹~컹)나면 후두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이나 후두염의 경우 감기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감기처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으로 감기와 비슷하게 치료하면 되지만 열이 40도 이상 넘어가기 시작하면 혹은 호흡곤란으로 입술이 파랗게 된다면 서둘러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밤마다 계속되는 기침은 무엇때문일까?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을 경우 후비루 때문에 오랜 기간 기침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후비루라는 것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이런 증상으로 인해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기침을 하게 됩니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후비루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죠.



혹시 비염이나 축농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침이 오래간다면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천식의 경우 다른 자극이나 알레르기에 의해 일어난 기도 염증이 기관지의 과민반응과 기도 폐쇄를 일으켜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원인 질환에 맞게 맞춤 치료를 받아서 건강하게 사는게 좋겠죠? 하지만 그 전에 병에 걸리지 않는게 최고.


2015/03/03 - [생활/문화] - 사과 밤에 먹으면 독이 되나?


2015/02/26 - [생활/문화] - 냉이 효능과 황금 레시피


2015/02/13 - [생활/문화] - 홍차의 효능, 차를 좋아하십니까?


오늘은 목이 간질간질 잔기침에 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적어보았는데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