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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코스타리카, 벤투 감독 데뷔전 승리 축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 경기 내용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을 데뷔전으로 치뤘는데요,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성했습니다. 특히 남태희의 골은 엄지척!!


방송중에 해설을 들어보니 역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데뷔전 전적은 8승 4무 2패라고 합니다. 2패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허정무 감독. 그런데 2패를 한 두 감독의 성적이 제일 좋았었...


한국 코스타리카, 벤투 감독 데뷔전 승리 축하한국 코스타리카, 벤투 감독 데뷔전 승리 축하


아무튼 코스타리카는 피파랭킹은 32위로 우리나라(57위)보다 한참 높은 나라이고 월드컵 본산에 꾸준히 나서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에까지 오르기도 했었죠. 나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강팀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런 강팀을 상대로 경기 결과와 내용모두 만족스러운 성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기성용 선수오랜만에 보는 기성용 선수


경기전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라는 것과 지동원의 이름이 올라와 있어서 과연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궁금했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말 살인적인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100% 회복을 못했을 손흥민과 황의조를 대신해서 지동원이 얼마나 잘 뛰어줄 수 있을지 궁금했었죠. 개인적으로 볼 땐 그냥 저냥 무난했었다고 봅니다. 셋트플레이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는지 무의미한 코너킥이 많아 보였구요.




그리고 황인범이 A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했는데 정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러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의 주역이라고 볼 수 있었고 결국 그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것 같았습니다. 


팔색조 키 플레이어 이재성 선수팔색조 키 플레이어 이재성 선수


전반전도 그렇고 후반전에도 우리나라 축구팀은 주도권을 꾸준히 가지고 경기 운영을 했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선수들은 1:0 스코어가 되자 더욱 흥분하며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성용을 대신해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왔던 장현수 선수는 지난 월드컵의 악몽이 아직 남아서 그런지 조금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경기를 치뤄가면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룬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룬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주장을 맡아 한국 축구 최초 대회 2연패 (군면제는 덤~)라는 성과를 이끌었었는데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물론 기성용 선수가 주장을 해도 잘 할 수 있겠지만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리더십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도 주장으로서의 모습이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벤투 감독.

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또 다른 감독은 바로 손흥민.


아시안게임에 이어 파울루 벤투호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선수아시안게임에 이어 파울루 벤투호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선수


그리고 그 결과는 코스타리카라는 강팀을 상대로 지배하는 축구를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한국과 코스타리카전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현장 판매분까지 합치면 35,920석이라고 ㅎ바니다. 벤투호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고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성과로 국민의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를 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