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기라고 하면 대부분 돼지 삼겹살을 이야기할텐데요, 저렴한 고기집에 가서 원산지를 보면 벨기에산 돼지고기, 칠레산 돼지고기 등 다양한 나라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벨기에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이 되었고 이후 9개 나라(대한민국, 중국, 대만, 벨라루스, 멕시코,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수입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벨기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1985년 이후 약 30년만이라고 하는데요, 2007년 조지아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재발한 후 서유럽 국가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양돈농가에서의 발생은 없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란?
돼지와 멧돼지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전파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야생멧돼지도 감염이 되서 폐사할 수 있고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중국, 그리고 북한을 통해서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의심돼는 멧돼지를 발견할 경우 신속한 신고가 매우 중요하며 국립환경과학원(032-560-7143)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멧돼지가 만약 전신의 충혈, 푸른 반점, 코나 항문에서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폐사체를 발견했을 땐 즉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만에하나 의심개체에 접촉했다면 의복, 사냥도구, 사냥개는 즉시 격리해야 하며 신속하게 소독처리를 받아야 합니다.
정말 우리가 먹는 음식은 안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