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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성근 감독 그리고 빈볼, 한심하군요.

저는 야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기아 팬이면서 특별히 감독중에서 좋아하는 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화로 오면서 한화가 어떤 야구를 보여줄지 조금은 기대를 했습니다. 


사실 김성근 감독의 야구스타일은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재미없게 보여서 말이죠. 


아무튼 그런데 한화와 롯데와의 경기에서 너무 어처구니 없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냥 "대놓고 빈볼", "맞출때까지 던진다"


한번 던진 것도 아니고 맞지 않으니 포수 글러브 위치 자체가 연속적으로 빈볼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빈볼 규칙은 그냥 몸에 맞는 볼이라면 퇴장이 없지만 (직구 헤드샷은 바로 퇴장) 이번 경우는 고의로 맞추는게 확실해 보이니 퇴장을 명령하더군요.


그 와중에 김성근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하러 걸어나오시는데 과연 무엇을 항의하는 것일까요?

빈볼이 아니라고? 고의성이 없는 빈볼이니 퇴장이 아니라는 것인가?


야신은 타팀으로 부터 보복을 당할지도? 야구 합종군야신은 타팀으로 부터 보복을 당할지도? 야구 합종군


중계진도 실드 못칠 수준의 빈볼작전(?)이었습니다.

캐스터의 첫 마디가 "이건 좀 아닙니다"였습니다.


그냥 유추를 해보자면 


6:0 상황에서 3루 도루를 했다고 한 것 같지만 1차전에서 한화가 6점을 따라붙은 상황이 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1회 6점차였습니다.

1회에 관례상 점수차가 많이 났으니 도루를 하지말아라 하는 것이 맞다면 한화는 이미 1회 6점차로 이 경기를 포기한 것이 맞은 것인가요? 아니면 6점차는 따라잡을 수 있으니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말아다오 라는 것인가요?


9회에 6:0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야구의 불문율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요, 스포츠인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십습니다.  1회이건 9회이건 수비나 공격이나 최선을 다해서 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1회초에 도루를 했다고 빈볼을 한 선수에게 2번이나 던져서 맞힌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경기 후 롯데 이종훈 감독은 말했습니다.


"남의 팀에 피해주면 자신의 팀에도 피해가 간다는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 재균이가 무슨 잘못인가? 열심히 하는 선수일 뿐이다. 우리는 알고있다. 무슨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하지만 오늘 우리는 똑같이 할 가치가 없어서 참았다. 앞으로는 가만 있지 않을것"


"김태균을 왜 뺐나? 오늘 경기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인가? 한화전은 앞으로 10경기나 넘게 남아있다. 앞으로 우리팀, 선수를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야구로 승부하자"


롯데 이종훈 감독에 큰 관심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인터뷰로 호감이 상승하는군요.


김성근 감독이 지시를 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쳐도 문제입니다.

저렇게 공을 던지는데 벤치나 감독은 아무런 지시를 하지 못하고 있나오? 지시도 없이 선수에게 빈볼을 2번이나 던졌다고 한다면 김성근 감독은 한화 선수단 장악도 못하고 있다는 소리인가요?


[불편한 인터뷰] 김성근 “5점 리드에 번트 못하면 용기없는 감독”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903017&ref=mobile&cloc=joongang|mnews|pcversion


5점 리드에 이기기 위해서 번트를 하는 감독입니다.

만약 김성근 감독이 황재균 도루 때문에 빈볼을 던졌다면 번트를 대는 선수에게도 빈볼을 던져도 상관없을까요?


야구공에 맞어본 적은 없지만 충분히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치면 누가 책임을 지나요?


한화와 롯데 빈볼 영상 2개 볼까요?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120685 

2번째 빈볼 상황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120676&gameId=20150412HHLT0&listType=game&date=20150412&page=1 

1번째 빈볼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