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에 위치한 맘카페에서 보육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은 이미 여기저기 퍼졌고 보육교사의 신상은 다 털렸고 결국 해당 보육교사는 투신 사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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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 [이슈] - 어린이집 교사 죽이게 만든 맘카페, 그리고 근황
김포 보육교사 자살 맘카페 원본 글과 댓글
한 보육교사를 억울하게 죽음으로 몰고갔던 원본 글은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자신이 보지도 못한 상황을 적었습니다.
"봤냐구요? 아니요. 10여명의 인천 서구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듣지도 못한 일을 누구한테 들었는데 이렇더라....카더라...의 글을 적은 것이죠.
본인이 직접 보지도 못한 일들을 어린이집 명과 교사의 이름까지 올려서 작성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김포맘들의 진짜 나눔 맘카페
요즘에는 칼이나 흉기로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이 아닙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어 죽이는 것도 살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 맘카페라는 곳, 말이 좋아서 맘카페지 이제는 자신들이 가입해서 활동하는게 무슨 큰 권력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런 글이 올라오면 이런 댓그이 달립니다.
글쓴이가 직접 겪은 일도 아니고 본것도 아닌데 누구한테 들은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선생의 이름과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고 댓글이 달리죠.
정말 맘카페에서 뭐 하나 실수로 글이 올라가면 매장 당하는 건 정말 순식간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들 세치 혀, 아니 키보드로 몇 글자 적는 그 순간 이렇게 누군가는 억울하게 죽는 일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