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감자입니다. 예전에는 뭐 강원도를 비하하는 발언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꽤 좋게 들립니다. 감자가 뭐 어때서? 이런 생각이랄까요? 저도 강원도민이니까요. ㅎㅎ
아무튼 오늘은 감자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감자가 가난하고 미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심지어 악마들이나 먹는 음식이라고 천대받던 감자를 독일 사람들이 먹게 된 것은 프리드리히대왕이 적극적으로 권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식량 사정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성공하고 식생활 개선에도 크게 공헌했다고 하죠.
우리나라에는 순조 때 중국에서 들어와서 기근을 극복하는 구황식물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감자 효능
감자는 생김새가 말방울 같다고 해서 "마령서", 땅속의 콩이란 뜻의 "토두"라고 합니다. 감자는 단맛에 중간 성질로 비장을 건실하게 하고 위장을 조화롭게 해주며 기를 돕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통이나 변비, 반위 등의 치료에 활용되어 왔으며 모든 약의 독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상복부 불쾌감을 없애주므로 위산과다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에 좋으며 이하선염에도 효과적입니다.
왜 북유럽에서 감자를 즐겨 먹을까?
감자는 육식을 많이 하는 나라에서 끼니마다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식품입니다. 육류나 생선, 유제품, 밀가루 음식 등을 많이 먹는 산성 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개선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체질도 개선해주며, 항스트레스와 항염증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긴 겨울 동안 채소를 재배하기 어려웠던 옛날 북유럽에서는 감자가 비타민C 보급원으로 중요한 기능을 했습니다. 또한 칼륨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나트륨을 억제하여 고혈압 방지에 좋은데요, 조리를 해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감자
감자는 고혈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권장하는 항암식품 40여 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감자는 위암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한방에서는 위장 경락에 귀경하여 위장을 조화롭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과 연관됩니다.
감자는 고구마에 비해서 칼로리가 조금 낮고 수분과 단백질이 많으며 당분이 적고 섬유질은 절반 정도, 비타민A는 거의 없습니다.
피부 미용에 좋은 감자
그리고 감자는 햇볕에 그을려서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킬 때 감자팩을 쓰는 분들이 있는데요, 효과가 좋습니다. 한방에서도 탕화상을 비롯해서 벌레에 물리거나 통증이 생겨서 부은 곳에 붙여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감자 섭취시 주의할 점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습니다. 이것은 감자가 햇빛에 노출될 때 녹색으로 변하면서 생기는 것인데요, 특히 감자를 저장할 때 돋아나는 싹에 주로 많이 들어있는데요, 구토나 두통, 식중독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녹색으로 변한 껍질과 싹을 제거하고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삶은 감자는 칼로리가 밥의 절반 정도이고, 포만감은 밥보다 커서 괜찮지만 감자튀김이나 감자칩처럼 감자를 기름에 튀기면 칼로리가 매우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피부 미용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감자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