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으로 시작된 연예계 빚투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닷에 이어서 래퍼 도끼의 부모 사기 사건, 그리고 이번에는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 사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되었는데요, 이에 마마무 휘인은 아버지 채무 논란과 관련해서 자신의 과거 가슴아픈 사연을 이야기하며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닷이나 도끼 부모 사기와는 조금 다른 논란인데요, 마마무 휘인은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고 합니다. 또한 마마무 휘인의 가족들은 아머지의 예기지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늘 가정은 위태로웠다고 말문을 열였는데요, 이로 인해서 결국 2012년 부모님은 이혼을 했고 휘인의 어머니는 몇 개월 전까지만해도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고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휘인과 어머니가 감당했었어야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몇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연락이 오간 적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피해 사실을 접한 마마무 휘인도 꽤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물론 휘인의 아버지로 인해 한 가정이 풍비박산이 난 피해자의 심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서 가족사의 치부까지 대중들에게 공개가 된 것은 한 편으로 안타깝기도 합니다. 해당 일이 아니었다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었을 가정사를 대중들에게 공개해야 했죠.
마마무 휘인은 아버지 사기 논란 때문인지 '2018 AAA(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뉴이스트W로 선미와 함께 베스트 뮤직 주인공으로 호명이 되었지만 제대로 된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이혼한 아버지가 마마무 휘인의 발목을 붙잡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과 다르게 빚투라는 이름이 붙은 폭로전이 연예인들을 향한 무의미한 돌팔매질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채권자들이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서 답답한 마음인 것은 당연하지만...그렇다고 해서 채무자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불행하게 만들 권리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휘인의 입장 전문입니다.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