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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로우와 양현석 그리고 싸이의 거짓말 논란

지난달 5월 MBC에서 2016년 동남아시아 재력가 조로우와 태국 재력가 B씨가 참석한 식사자리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가수 싸이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조로우와 양현석 그리고 싸이의 거짓말 논란


특히 이 자리에는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이 있었으며, 조로우와 유흥업소 여성들의 술자리는 그날 밤 양현석의 클럽에서까지 이어져 결국 성매매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당시 모임 참석자의 진술이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높은 조로우와 친구사이였으며 한국에 왔기 때문에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그렇게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식사자리에 있다가 나는 자리를 빠져나왔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현석, 싸이

 

그렇지만 싸이가 가짓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왜?


2016년 동남아시아 재력가 조로우를 상대로 한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과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실제로 싸이는 문제가 된 성접대 의심 자리에 앞서서도 조로우와 유흥업소에 동석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양현석, 싸이

싸이의 거짓말?

MBC '스트레이트'는 24일 "싸이가 조 로우 입국 첫날부터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 업소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싸이는 식사 자리 전날 이미 부적절한 술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자리에는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여성 등 화류계 여성 25명이 있었으며 식사를 마친 일행은 당시 정 마담의 고급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또 당시 목격자는 "싸이는 황하나 씨 바로 옆에 앉아 있었고, 조로우는 테이블 정중앙에 있었기 때문에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 친구사이로 보이지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싸이의 거짓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연예인 생활은 끝이날 것 같습니다. 아니 끝이 나야한다고 봅니다. 가벼운 문제도 아닐 뿐더러 거짓 해명으로 국민들을, 팬들을 기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양현석과 싸이 모두 목격자들의 증언이 꽤나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서로 선긋기로 이런 모든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YG공화국은 무너지고 있다


왜 이렇게 YG에서 동남아 재력가 접대를 공들여 했을까?


빅뱅 멤버가 국내외를 돌아다니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수익의 최대 80%까지 차지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업구조로 본다면 매우 리스크가 큰 셈이죠. 결국 빅뱅의 여러 문제 (군대, 마약 등등)와 부재로 인한 수익 다각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태국을 기반으로 한 한류 문화 타운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를 위해서 동남아 재력가들을 접대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정황과 목격자의 진술이 나오고 있지만 경찰이 한 일은 무엇인가? 부실수사 아닌가?  MBC 스트레이트는 경찰도 아니지만 매우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정황이나 목격자 진술을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있지만 정작 경찰의 조사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봐야합니다.


YG는 빅뱅에게 의존적인 사업구조를 탈피하고자 다각화를 위해 각종 범죄를 그 과정에서 감추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및 공권력과 유착 관계의 일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가지는 혐의라고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드러난 문제는 빙산의 일각으로 보일 뿐이죠.


이 문제를 단순한 의혹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버닝썬 사태 이후 일부 연예인들의 범죄 행각과 공권력의 유착에서 YG는 어떤 역할이었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기생충처럼 빌붙어서 살았던 공권력의 핵심 인사들은 누구인지 낱낱이 밝혀져야 합니다.


싸이의 거짓해명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 그는 아무런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