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싸이, 정마담과 술자리를 함께했던 조로우는 누구일까?
조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는데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서 45억 달러(한화 약 5조 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 및 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인물입니다.
인터폴에 수배된 인물과 양현석, 싸이, 정마담이 연관되어 있는 상황인 것이죠.
양현석의 경우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과연 조로우와 같은 사람과 어떤 일을 같이 해야 했을까?
조로우는 알려진바에 의하면 자신의 재력을 이요해서 할리우드 출신 유명 배우들과 가깝게 지내며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 사귀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귀는 동안 미란다 커에세 무려 810만 달러에 이르는 다이아몬드를 선물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는데요, 의외인 것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친분을 과시하며 미술 작품을 선물하기도 했다네요.
할리우드를 농락한 말레이시아의 사기꾼 조로우의 화려한 행각
말레이시아의 전직 총리인 나집 라작은 말레이시아 개발 국영 투자 회사(1Malaysia Development Berhad, 1MDB) 스캔들로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이 스캔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역대 가장 큰 부패 스캔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업 창출을 위해 그린에너지와 관광 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마련된 정부 펀드에서 수십억 달러의 돈이 횡령되었던 것입니다. 앞서 잠깐 이야기를 했지만 조로우는 이 나집 라작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개발 국영 투자 회사(1Malaysia Development Berhad, 1MDB)의 시작은 바로 조로우 덕분이라고 합니다. 조로우가 직접 나집 라작에게 투자 펀드를 연결시켜 주었는데 그 과정에서 높은 직급과 권력을 차지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조로우와 나집 라작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자신들의 개인 계좌로 빼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조로우는 이렇게 챙긴 어마어마한 돈을 관활권과 규제가 거의 없는 명의뿐인 회사를 세우고 국제 네트워킹과 역외금융으로 비밀스럽게 막대한 액수의 돈을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자신의 사기 능력과 막대한 돈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조로우의 개인 계좌에 있는 돈은 5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조에 달하는 매우 큰 금액인데 이 이상의 돈을 자유롭게 사용했으며 그 누구보다도 엄청난 돈을 아무런 제지 없이 자유롭게 사용한 사람일 것이라고 합니다.
미란다 커에게 보석을 선물(2014년)했었다고 이야기를 앞서 잠깐 했는데 그 금액이 810만달러, 약 90억 6,390만원인데 이 금액은 2013년 미란다 커가 벌었던 수익보다도 더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선물을 받은 일주일 뒤 미란다 커가 받은 보석이 말레이시아의 1MDB에서 범죄행위로 횡령된 돈으로 구입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미란다 커는 미국 법무부에 선물로 받은 보석을 넘거야 했었습니다.
조로우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 자금을 투자했었다고 하는데요, 영화의 실제 인물이자 주식 사기로 22개월 동안 감옥에 있었던 조던 벨포트는 조로우가 사용하는 돈이 불법적으로 훔친 돈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이유는? 힘들게 돈을 벌었던 사람이라면 저렇게 돈을 함부로 막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조로우가 미란다 커에게만 선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디카프리오에게도 920만 달러, 한화로 102억 9,480만원에 달하는 장미셸 바스키아가 남긴 매우 희귀한 작품 'Red Man One'을 선물했지만 미란다 커와 마찬가지로 횡령한 돈으로 구입한 것이었기에 FBI에 작품을 넘겨야 했습니다.
2009년 10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라스베거스 카지노와 술값에만 무려 8,500만달러(951억 1,500만)이상, 개인 제트기에 3,500만 달러(391억 6,500만)을 사용했으며 그의 친구들에게도 돈을 아낌없이 퍼부었다고 합니다.
2009년 맨해튼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열어 하룻밤에 16만 달러(1억 7,904만)을 사용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 외에 2010년, 2011년 런던과 로스앤젤레스, 뉴욕에 여러채의 고급 부동산을 구매했습니다.
또한 2억 5천만 달러(2,797억 5,000만)에 달하는 호화요트를 구입해 프랑스 코트다쥐르에서 A급 연예인들을 위해 환상적인 파티도 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이 요트는 압류되어 2018년 8월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에 있는 포트 클랑에 인도되었습니다.
조로우가 흙수저였을까? 아니다. 로우조는 이미 백만장자 가정에서 태어난 금수저였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억만장자가 되길 원했다고 하는데, 로우조의 아버지는 소액 사기에 가담한 경력이 있었고 요트에서 파티를 열곤 했다는데, 역시 피는 속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로우가 사기를 치는데 사용한 세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부자이며, 많은 부자 사람(친구)를 알고 있으며, 자신이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나도 부자로 만들어....ㅋㅋ)
왜 사람들이 조로우에게 끌렸을까? 위 세 가지 법칙도 있었지만 은행가들은 그가 내는 수수료를 사랑했고, 셀레브리티들은 그가 개최한 파티를 원했으며, 중동에 있는 그의 친구들은 조로우의 라이프스타일을 동경했습니다.
그렇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2018년 9월 나집 라작은 말레이시아 반-부패 위원회에 의해서 체포가 되었고 그는 6억 2,800만 달러(7,027억 3,200만)에 달하는 자금 횡령과 그와 관련된 24건의 범죄 혐의를 받았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횡령 사건으로 기소가 된 조로우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자신을 변호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법정에서 증거와 함께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는 현재 모습을 감춘 상태입니다.
양현석과 술자리를 가졌던 조로우는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의 바람대로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면 떳떳하게 나서서 모든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
그리고 만약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 우리나라에 와서 양심선언도 하길 바란다.
양현석과 조로우
역시 파리는 똥을 알아보는 법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