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보면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환자가 많죠?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난청 환자는 2008년에는 22만2,000명에서 2013년에는 28만2,000명으로 5년 사이에 무려 26.7% 증가했습니다.
오늘은 난청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청이 한 번 시작이 되면 정상적인 청력으로 회복되지 매우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정기 검진과 더불어 귀 건강을 해치는 생활 습관을 피해서 난청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생후 3개월 이내 청력검사 받아야
신상아 1,000명중에서 1`3명은 선천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귀가 기형일 수 있고 모체에서부터 태아가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난청이 생길 수 있어서 생후 3개월 내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를 통해서 선천성 난청을 검사하거나 집에서 '눈 깜빡 반사'를 통해서 청력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눈 깜빡 반사"검사란?
'눈 깜빡 반사'는 아이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박수를 치면 아이가 순간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을 이용한 검사를 말하는데요, 아이가 박수 소리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눈도 깜빡이지 않는다면 청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 전 7살 때도 청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유전적인 문제가 있으면 신생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아이가 자라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난청을 그대로 방치한 채 학교 생활을 하면 산만하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서 학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최근 출퇴근이나 당하교길에서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큰 소리를 듣거나 약한 강도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 생길 수 있죠.
소음성 난청이 생기면 처음에는 귀에서 '웅~~~~~'하고 울리는 이명증이 생기며 난청이 진행되면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이어폰 볼륨을 지나치게 높여서 듣는 것과 오래 듣는 것을 모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그래서 음악을 들을 땐 소리를 크게 하지 않고 듣는데요, 이어폰은 최대 볼륨의 60% 이상 높이는 것을 피하는 곳이 좋으며 귓구멍에 들어가는 이어폰보다는 귀 밖에 거는 이어폰이 청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었다면 손상된 청각 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루에 이틀 정도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환경을 피하고 귀를 휴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기에는 보청기 사용을..
나이가 들면 노인성 난청이 발생해서 텔레비전 소리를 높여도 잘 안들리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의 목소리를 깨끗하게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성 난청이 점점 심해지게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 힘들고, 고립되는 느낌을 쉽게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관계가 단절되어서 우울증과 치매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술과 담배, 머리의 외상, 약물 복용 등은 노인성 난청을 악화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줄이거나 끊는 것만으로도 난청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난청을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인데요, 큰 소리에 대한 민감도와 보청기 울림소리에 대한 민감도, 소음에 대한 장애 정도, 공간 지각력, 말소리에 대한 인지력 등을 측정해서 자신에게 꼭 맞는 보청기를 제작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