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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뉴엘 850억 사기대출을 막은 현실판 장그래

얼마전에 세간을 뜨겁게 달구었던 "모뉴엘"이라는 기업이 있었습니다. 모뉴엘이라는 회사가 유명해진 것은 빌게이츠가 주목하는 회사라고 알려졌고 로봇청소기로 급성장한 회사라는 것이었죠.


그 회사에서 대출을 무려 3조원을 받았지만 최근 이 신기술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밝혀졌고, 거액의 로비와 뇌물로 사기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 은행 10곳에서 모뉴엘에게 대출을 해주고 돌려받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총액이 3조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주거래 은행이었던 우리은행만이 850억원을 빌려줬던 것을 2년에 걸쳐서 빌려줬는데 사전에 모두 회수를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누가 당시에는 잘나가던 모뉴엘이라는 회사를 의심해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은행 계약직 직원 강윤흠 차장


산업분석팀 소속 계약직 직원인 강윤흠 차장입니다. 지금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전환이 되었는데 이곳에서 하는 일은 업종별로 산업정만 트렌드 분석을 해서 기업에 돈 빌려준 곳에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출처 : mbn 뉴스출처 : mbn 뉴스


하지만 그 당시 모뉴엘이라는 곳이 유명했고 잘 나가던 시기였는데 어떻게 의심을 하게 되었을까?


상도 많이 받고 빌게이츠 칭찬은 받았지만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다?


당시 강윤흠 차장 주변에 모뉴엘 제품을 구입하거나 좋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히트상품인 홈시어터PC라는 것도 홈쇼핑사이트,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굉장히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 당시 매출을 2,000억원을 올렸다고 알려진 모뉴엘이었지만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었고 카달로그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출처 : mbn 뉴스출처 : mbn 뉴스


과연 모뉴엘이라는 기업에서 어떤 제품을 팔아서 어떻게 이익을 내고 있는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매우 궁금했던 것인데 실제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죠.


강윤흠 차장이 모뉴엘 회사에 대한 의심을 품고 보고를 했을 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850억원을 회수하는 1년동안 가시방석이었다고 하며 CS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IT 박람회에서 모뉴엘은 상도 많이 받아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처 : mbn 뉴스출처 : mbn 뉴스


어찌되었던 모뉴엘은 사기기업이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서 강윤흠 차장은 자신의 일에 소신껏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정규직 전환까지.


앞으로도 좋은 일이 계속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