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이 땡기는 이유 고혈압 때문일까?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충격적인 상황에서 혈압이 오른다며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 자주 나오죠? 그렇다면 정말 혈압이 오르게 되면 뒷목이 땡길까? 결론부터 간단히 이야기하면 뒷목, 뒷골이 당기는 것은 혈압과 상관이 없습니다. 고혈압에 대한 상식 중 잘못 알려진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고혈압은 크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특별한 원인도 없이 본태성 고혈압과 특정한 질환 때문에 생기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본태성 고혈압은 나이가 들면서 동맥벽의 탄력이 감소하고 딱딱해지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80~90%가 여기에 해당되죠. 그리고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되는 질환은 콩판질환, 호르몬 분비 이상,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어리고 젋은 나이에 혈압이 높은 경우에, 특히 30대 미만에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이차성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혈압이 잘 유지되다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원인질환을 찾아봐야하는데요, 고혈압 원인 질환을 찾아서 치료를 하게 되면 혈압이 감소하고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 고혈압학회에서 제시한 기준에 의하면 정상 혈압은 120/80㎜Hg 미만, 고혈압은 140/90㎜Hg 이상, 1기 고혈압은 160/100㎜Hg, 2기 고혈압은 160/100㎜Hg 이상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2기 고혈압이 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하지만 종종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악성고혈압, 즉 수축기 혈압이 180, 200㎜Hg까지 올라가면 두통, 현기증, 두근거림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뒷목이 땡기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좋지 못한 자세 등으로 인해 두피와 목 근육이 수축되고 뭉치면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적절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런데 병원에만 가면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경우 정상인데 병원 진료실에서 측정하면 고혈압이 나오는 경우, 이것을 백의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병원에서 측정하면 정상인데 가정이나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측정하면 고혈압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가면고혈압이라고 하죠.
여성, 체중이 적은사람, 젊은 연령, 고혈압의 지속기간이 짧은 경우에 더 흔하게 생기며 20분 정도 안정 후 혈압을 반복 측정하면 혈압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20-30% 정도에서 이런 현상을 나타내며 백의 고혈압 환자의 10-30%는 3-5년 후 고혈압으로 이행된다는 보고가 있어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을 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고혈압은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고혈압과 나트륨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하루에 10g의 염분을 섭취하는 사람이 염분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면 혈압이 4-6 정도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칼륨의 섭취는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칼륨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 있는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밀어내게 되고, 나트륨이 나갈 때 수분도 같이 배출되기 때문이죠. 칼륨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감자, 고구마, 케일, 근대,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환자에게 권하는 첫 번째 생활수칙 중 하나가 바로 제철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 칼륨 섭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섭취하느냐의 문제로 자연스럽게 음식을 통해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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