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여자친구랑 저녁에 영화 '아가씨'를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딱히 최근에 볼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사실 영화 '아가씨'의 경우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는 점과 그래도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영화라는 점에서 선택을 하는 것.
쟁쟁한 배우들이 나와서 살짝 기대치는 높은 상태로 영화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대사의 반 정도가 일본어가 나와서 그런지 영화 초반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한 번에 쏙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우리나라 배우가 일본어 대사를 치다보니 어색한 부분도 있고, 물론 배우들은 어색하지 않게 피나는 노력을 했겠지만 어색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자꾸 일본어에 신경을 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영화 초중반까지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그냥 저냥 영화를 보면서 넘어가다가 영화 중반쯤 '아~!' 하고 한 번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반전이랄까, 스포를 당하면 좀 짜증날 수 있을만한 장면이었습니다.
저랑 여친 모두 이 부분부터 어느 정도 줄거리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뒤로 약간의 반전이 더 있구요.
19금 장면도 나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살짝 봤는데 아름답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사실 두 여배우가 제가 좋아하는 배우도 아니고 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렇구나, 저렇게 표현을 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여친이랑 봐서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서 그런가...는 아니구요. 정말 큼 감흥은 없었습니다. 김민희라는 배우의 연기는 저랑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 점수는요.
5/10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전은 좀 놀라웠지만 그게 전부. 19금 장면도 저에게는 그저 그랬던 기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