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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식중독 케이크, 결국 풀무원푸드머스에서 사과

여러분의 자녀가 학교 급식으로 나온 음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켰다면?

정말 화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단 한 학교가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급식용 초코케이크가 원인인 것으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무려 2,100명이 넘게 발생한 것입니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살모넬라균이 식중독 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어제부터 기존 급식 대신에 '가열 조리식'으로 지급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일단 식중독 증상이 발생한 학교는 생야채, 해동한 냉동식품 등을 제외한 밥과 조림, 볶음, 국 등 끓인 음식으로 식단을 짜서 급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오늘 오후에 잠정 집계한 결과에 의하면 부산, 전북, 경남, 경북, 대구, 충북, 경기, 제주, 울산 등 9개 시·도의 학생 등 2천17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초코케이크는 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일단 보건당국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해서 잠정적으로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했다고 하고 풀무원푸드머스는 오늘 오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풀무원푸드머스 사과문 전문입니다.


[사과문]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가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도 고양 소재)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로, 저희 회사는 식약처 조사가 진행중 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식중독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여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식약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제품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8년 9월 7일 

㈜풀무원푸드머스 대표이사 유상석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이들이 먹는 음식은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