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병원이라는 곳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지켜야할 원칙이 있고 꼭 지켜져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사건들을 보면 과연 병원을 믿고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전신마취 대리수술을 한 사건도 있었구요, (2018/09/08 - [이슈] - 병원 영업사원 전신마취 대리수술에 환자는 뇌사) 최근 인천에서는 어느 한 의원에서 수액주사, 일명 마늘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로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인천 수액주사 패혈증 사망 사건
인천 수액주사 사망 사건
사망원인은 패혈증
예전에 이대목동 신생아 사망사건 이후에도 별로 바뀐 것은 없구나...싶습니다.
아직도 일부 병원에서는 여전히 주사를 나눠쓴다거나 상온에 방치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해당 의원의 원장은 체형이나 체질도 전혀 다른 두명의 환자에게 동시간에 투약 중 패혈증에 걸려서 의료사고가 명명백백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먼저 하거나 환자의 상태를 물어보거나 입장 표명을 하는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심지어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시점부터는 무대응, 무관심 상태이며 사망 이후에도 연락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얼마전 발생한 영업사원 전신마취 대리수술도 그렇지만 의사가 이런 큰 잘못을 했을 경우 면허를 박탈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실이나 의사가 집도하는 부분은 CCTV를 설치해서 자료가 남을 수 있도록 제도화를 시켜야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횟수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이번 사건도 분명히 솜방망이 처벌에 병원문 닫고 옮겨서 새로 개업해서 장사하겠죠.
외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면 의료면허 박탈은 물론이고 감방가고 재산은 탈탈 털어서 유족에게 보상했을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수액주사를 맞고 비틀거리는 환자에게 회복되는 중이라고 하다니 의사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근처 큰 병원 응급실로 옮겼더라면, 충분히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냥 방치한 것은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이번 사건은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