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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만 소녀상, 발로 걷어찬 일본 극우인사 (영상포함)

대만 소녀상, 발로 걷어찬 일본 극우인사 도대체 생각이 있는 것인가?


대만의 인권운동가 100여명이 일본 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 대만교류협회 타이페이 사무소 앞에서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일본의 한 극우인사가 최근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대만 소녀상, 발로 걷어찬 일본 극우인사 (영상포함)대만 소녀상, 발로 걷어찬 일본 극우인사 (영상포함)


대만 소녀상은 지난달 14일 설치되었고 당시 제막식에 마잉주 전 대만 총통과 국민당 인사들이 참석, 소녀상은 양손을 들고 저항하는 모습을 묘사해 당시 희생자들의 저항과 무력감을 상징했습니다. 또한 소녀상과 함께 설치된 벽에는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만 소녀상, 발로 걷어찬 일본 극우인사대만 소녀상, 발로 걷어찬 일본 극우인사


과거의 잘못은 반성하기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대만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발로 차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일본 극우인사들 16명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한 후지이 미쓰히코는 지난 5일 타이난시 국민당 당사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처거하라고 주장하다가 떠나기 직전 구호를 외치고 나서 여러 차례 소녀상을 발로 걷어차는 행위를 했습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위안부로 강제로 끌렸던 우리의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대민 국민의 존엄을 짓밟는 용서받지 못할 행동임을 알아야 합니다. 대만인 위안부에 대한 통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소녀상 표지판에는 위안부 피해자가 20만에서 40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되어 있고 유엔인권위원회가 위안부를 성노예로 인정했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대만 소녀상대만 소녀상


다만 대만에서 위안부로 인정받은 것은 고작 58명. 그 중에서도 현재 2명만 생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실히 독일과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습니다.

일본은 반성과 사죄는 커녕 겉으로 사과하는 척하며 속으로는 저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 소녀상대만 소녀상


그런데 더 웃긴건 이 문제가 이슈가 되자 후이지 대표는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굳어 스트레칭했다"라고 해명을 해 더욱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왜 굳이 저기서 스트레칭을 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스트레칭하면서 후지이 가랑이 사이를 걷어차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