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계속 졸린이유, 자도 자도 졸리다 왜?

계속 졸린이유, 식곤증 때문이 아니라고? 

우리가 아침 8시가 되면 눈이 저절로 떠지고 점심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배가 고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생체시계]가 우리 몸에,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생체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체시계는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하는 교차상핵에 의해서 대부분 조절이 됩니다. 

시신경에 들어온 빛의 정보에 의해서 교체상핵 내부의 1만여개의 신경세포가 약 24시간 주기로 변하는 전기시로를 보내면서 생체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장시간으로 여행을 하고 나면 - 특히 해외여행 - 시차 적응의 원인이 바로 이 생체리듬이 외부시간과 맞지 않기 때문에 몸이 피곤한 것이죠.



그런데 이 생체리듬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고유한 리듬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수면 유형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도 있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아침형 인간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보통 타고나기 때문에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고쳐지는 부분은 아닙니다. 



계속 졸린이유, 가장 졸린시간은 언제인가?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은 간뇌의 송과선으로부터 분비가 되어서 각성과 수면에 관여하여 생체리듬을 관리합니다. 그런데 이 멜라토닌의 분비는 바로 빛의 양으로 결정이되는데요, 빛을 여러분이 많이 받으면 멜라토닌의 양이 줄어들며 반대로 빛이 줄어들면 그 분비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멜라토닌이 가장 많이 분비가 되는 시간은 바로 밤 10시에서 새벽 4시입니다. 그래서 새벽 2시부터 4시사이에는 정신을 집중하려고 해도 분비된 멜라토닌 때문에 졸음을 참기 어려운 것이죠.


그렇다면 밥을 먹고 계속 졸린 이유는 식곤증때문이 아닙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오후 2시경에는 생체리듬에 의해서 졸리게 됩니다. 인간의 수면욕구가 가장 강한 시간은 새벽 4시경과 기상 후 8시간이 지난 오후 2시경이라고 합니다.



인체의 생체리듬에 따라 각성효과가 강약을 반복하게되는데요, 각성효과가 가장 약해지는 시간대가 바로 오후 1시~3시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낮잠을 잠깐 자는 것이 이롭다고 하는데 뇌의 피로를 씻어줄뿐더러 혈압까지 떨어뜨려서 심신의 안정을 찾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15분 이상의 낮잠은 밤잠을 방해하며 활동에 불편을 준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계속 졸린이유, 이제 아시겠죠?

자도 자도 계속 졸려요.

몰래 낮잠이라도 자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