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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매일신문 트위터 운영자 일베 의혹 '이기야'

한 언론매체를 대표하는 트위터에 글을 작성할 땐 단어하나 하나 조심해야합니다.

최근 매일신문 공식 트위터에 택시 기본요금과 관련한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글을 보면 매일신문 트위터 운영자가 '일베' 이용자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왜?


우선 매일신문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행되는 조간 일간지로 대구 안해서 조선일보를 제치고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같은 지역의 일간지로 경북매일신문이 있지만 매일신문과는 상관없는 곳입니다.




아무튼 매일신문 공식트위터에서 '택시 기본요금 3천300원 시대...최저임금 오를 때 예상했다이기야...ㅎ...'

이기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왜 일베 사용자라고 의심을 받을까?


문제가 된 매일신문 공식트위터 '이기야' 글인데 공식트위터에 작성된 글이라고 생각이 안들만큼 문법도 맞지도 않고..문제가 된 매일신문 공식트위터 '이기야' 글인데 공식트위터에 작성된 글이라고 생각이 안들만큼 문법도 맞지도 않고..


이기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12월 21일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로 잘 알려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연설에서 발언한 '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했노 이기'에서 이기야만 따와서 끝말체로 지금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 농락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베저장소(일베) 이용자나 그와 성향이 비슷한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말로 굳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거야'의 경상도 사투리가 유래라고 하지만 일베발 유행어가 된 지금에는 실제 사용자들도 이 표현을 피하기도 합니다.




결국 이 트위터가 논란이 되자 매일신문 SNS 담당자는 '이기야'단어 사용과 관련한 사과문을 트위텅 ㅔ올렸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트위터의 어법이 문법에도 맞지도 않고 경상도 사람들도 글을 작성할 때 '이기야'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매일신문매일신문


게다가 공식트위터에 글을 작성하는데 ... 점도 많고 'ㅎ'를 붙인 것을 보면 그냥 재미삼아 작성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기야가 원래 사투리인것을 매일신문 SNS 담당자는 사투리인 줄 착각을 했다는 사과문은 참 어이없습니다.


최소한 언론사 공식계정을 담당하는 담당자라면 사투리와 혐오사이트 용어 정도는 구분하는 사람을 뽑아서 일을 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