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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코코린 러시아 축구선수, 한국계 공무원 인종차별 폭행 논란

인종차별은 언제쯤 없어질 수 있을까?


코코린 러시아 축구선수가 모스코바의 한 카페에서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해서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러시아 내에서도 현재 인종차별, 인종 범죄라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가 된 러시아 축구선수는 알렉산드로 코로린(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마벨 마마예프(크라스노다르)는 지난 8일 모스코바에 위치한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 공무원을 폭행했습니다.


코코린 러시아 축구선수, 한국계 공무원 인종차별 폭행 논란코코린 러시아 축구선수, 한국계 공무원 인종차별 폭행 논란


당시 폐쇄회로영상(CCTV)를 보면 피해자인 데니스 박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러시아 축구 선수들이 다가와서 의자로 머리르 가격하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었는데요, 데니스 박의 변호사에 의하면 "그들은 데니스 박의 인종을 조롱했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재 데니스 박은 뇌진탕을 입은 상태라고 합니다.



만약 코코린과 마마예프가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한 것 뿐만 아니라 같은 날 한 TV 진행자의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하기도 하는 등 하루에만 두 건의 폭행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렇다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은은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건 영상이 매우 불쾌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드미트리 구베르니예프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것은 국제축구연맹이 단호하게 척결하려 하고 있는 인종차별"이라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번에 폭행 논란이 휩싸인 코코린과 마마예프 모두 러시아에서 국가대표를 뛰었던 선수들입니다.

현재 코코린의 소속팀인 제니트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 "우리 구단은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코코린의 행동을 규탄한다. 우리 클럽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관계 당국으로부터 법적 처분을 기다리고 있지만, 개인 입장에서 볼 때 그의 행동은 정말 충격”이라며, “우리는 이 선수에게 어떤 처벌을 내릴지 고민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 구단과 팬들은 국가의 재능 있는 선수인 그가 한 행동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이번 한국계 공무원 인종차별 폭행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며 스포츠맨 답지 않은 행동입니다. 이러한 선수들은 앞으로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프로 축구 선수로서도 제명되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