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에서 피, 즉 혈뇨가 갑자기 나오거나 옆구리 통증이 느껴져서 밤에 잠을 설치신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비뇨기과 의사들의 경우 특히 오줌에서 피, 혈뇨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이것은 혈뇨가 다른 중한 질환들의 첫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염증, 요로결석, 혹은 드물지만 요로계 종양에서도 혈뇨는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옆구리나 사타구니, 하복부, 성기 부근의 통증과 함께 오줌에서 피가 난다면 요로결석의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요로결석의 경우 소변을 통해서 배설되는 요산이나 칼슘, 수산 등의 성분들이 결정화되고 굳어서 발생합니다.
실제로 수 밀리미터의 모레알 정도의 크기지만 그 통증은 매우 극심한데요, 물론 혈뇨가 없이 통증이나 불편감만 증상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전립선염, 고환염, 혹은 허리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가 요로 결석으로 진단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땀을 많이 흘리고 탈수가 잦은 여름철의 질환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신체활동과 수분섭취가 감소한느 겨울철에도 흔하게 요로결석은 발생합니다.
그래서 옆구리나 하복부, 사타구니의 통증, 그리고 오줌에서 피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비뇨기과에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전에는 요로결석으로 진단이 되면 마취 하에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몸 밖에서 충격파를 전달해서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 쇄석기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취 없이 당일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죠.
오줌에서 피가 나오는 혈뇨의 종류는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와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로 나눌 수 있는데요,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전체 인구의 4~5%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혈뇨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방광결석, 방광염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여러가지 심각한 비뇨기계 질환의 영향을 받아서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오줌에서 피를 보고 잠시 놀랐다가 혈뇨의 양이 소량이라는 이유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소변검사를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제는 병원에 내원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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