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 연예인이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왜 최순실과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순득은 최순실씨의 언니이자 장시호의 모친인데요, 최근 연예인들에게 금품을 상납받았다고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명목을 살펴보면 '김장비'.
24일 동아일보에서 최순득 지인을 인터뷰한 보도를 살펴보면 최순득씨는 매년 김장철이 되면 서울 강남의 자택으로 유명 연예인들을 초대했다고 하며 최순득씨가 가사도우미 등이 담근 김장 김치 3~4포기를 용기에 담아서 연예인들에게 주면 김치값 명복으로 최순득씨에게 현금이 든 봉투를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들이 과연 김장 김치를 살 돈이 없어서 최순득에게 갔을까요?
결국 최순득 연예인 김장모임의 목적은 역시 돈봉투였던 것이죠. 최순득 연예인은 중년 여배우부터 이름을 이제 막 알리기 시작한 20, 30대까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득은 돈이 필요했던 것이고 연예인들은 최순득, 최순실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라는 소문이 있으니 특혜를 얻기 위해서 접근한 것이겠죠. 지인들의 추가 증언에는 최순득에게 연예인들이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같이 골프도 쳤다고 하네요.
부역자들에게 빌붙은 연예인들, 역겹습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연예인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었는데요, 안민석 의원은 지난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주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더라. 그런데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것(최순실 연예인)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 가수 인생 끝장난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하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한다"
"하도 기가 막혀서 (그런다)"
"구체적인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
"공개하는게 목적은 아니지만 연예인도 공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최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씨와도 아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 대표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라 보긴 그 정도 급의 가수는 여러 명이 있다. 그런데 유독 그 가수만 싹쓸이하는 행태가 지난 몇년 동안 보였다"
최순득과 연예계의 검은 커넥션이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권력의 단맛과 특혜를 단맛처럼 누렸을 연예계와 문화예술계 당사자들의 마음은 지금 어떠할까?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가 횡행하는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최순실과 최순득의 연예계 게이트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승환의 현수막 게시는 참으로 특별해보입니다. 이승환 뿐만 아니라 김제종, 김동완, 허지웅, 유아인, 이준, 신현준, 남보라, 솔비, 김효진 등 촛불을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고 대중들고 그런 모습에 박수를 치는 것은 항상 대중들과 함께 한다는 그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그 소신 행동들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최순득 연예인 김장모임에 참석했던 연예인들은 누구였으며 하루 빨리 밝혀져 댓가를 철저하게 치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