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위문공연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무엇이 문제이고 논란이 되는 것일까요?
군부대 위문공연인데 비키니 차림의 피트니스 모델이 출연한 것에 대해서 인터넷 상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성 상품화라는 의견과 단순히 피트니스 모델의 공연이라는 주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위문공연은 14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의 예하 부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위문공연에서는 비키니 차림을 한 피트니스 모델의 공연이 있었고 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 그리고 각종 SNS를 통해서 퍼졌고 누군가 이를 성 상품화라고 하며 군부대 위문공연을 폐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린 상태입니다.
일단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왔는데 19금도 아니고 확인해보시죠.
만약 제 블로그에서 영상재생이 되지 않는다면 유튜브에서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이슈가 되고 논란이 일자 육군에서는 해당 공연에 대해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며 사과의 말과 함께 차후 공연들에 대해서 상급부대 차원의 사전검열을 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렸습니다.
위 사진은 어느 한 언론사에서 유튜브의 영상을 캡쳐 후 올린 것인데 왜 굳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지 의문입니다. 사실 피트니스 선발대회에서 저정도의 의상은 대부분 입고, 해수욕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장이라고 생각하는데 모자이크 처리를 해버리니 오히려 더 이상해보입니다.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분들의 출연을 당연시 하는 군부대의 위문공연의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는 2008년 가수 배슬기가 한 군부대의 위문공연에서 성희롱으로 간주되는 발언을 이번 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위문공연 논란과 같이 이야기를 하지만 배슬기씨가 당했던 성희롱 발언과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당시 진행을 맡은 여자MC의 발언이 "얼굴이 예쁘다고 맛이 좋은 게 아니야"라고 했었죠. 이번 사건과는 다르다고 보는데 언론에서는 싸잡아서 기사를 작성하네요.
아무튼 이번 피트니스 모델의 군부대 위문공연이 딱히 성 상품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군대 내에서 행해지고 있던 군 위문공연의 문제점은 그간 여러차례 문제가 되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군부대에서도 위문공연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