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 환자가 3년만에 국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이 환자와 밀접접촉자 20명을 격리조치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했는데요, 환자는 귀국한 지 하루 만에 메르스 확진을 받았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스 환자는 어디에 갔다왔을까?
환자 A씨는 지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차 출장을 갔었고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서 우리나라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월 28일, 쿠웨이트에 있던 시기 설사 증상이 발생해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이후 계속 설사 증상을 보여 공항에서 바로 삼성병원 응급실로 내원했습니다.
메르스 환자 발생, 밀접접촉자 20명 격리
메르스 환자 A씨는 귀국 당시 공항 검역단계에서 체온은 36.3도 였으며 호흡기 증상도 없어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설사 증상 때문에 공항에서 리무진형 개인택시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 병원에서는 A씨를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발열과 가래, 폐렴 증상이 확인되자 보건당국에 의심환자로 신고,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를 검사한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귀국한 시점은 7일 오후 4시 50분.
메르스 확진은 입국 후 하루만에 나온 것.
2015년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환자 발생이 쿠웨이트 방문으로 인해서 또 다시 발생하자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을 사망하게 했던 메르스 공포가 증폭되고 있고, 이번 메르스 환자 발생 사태에서 정부의 대처가 주목을 받는 것은 첫 메르스 확진 당시 정부의 대처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르스 사태 대처는 매우 미숙했지만 청와대는 철통방어를 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가 군림하던 당시에는 메르스 초기 대응이 부실해 정부 스스로 루머 발생을 자초했었습니다. 그 당시 정부에서는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과 메르스 환자가 머문 병원을 공개하는 것이 과도한 불안감 조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서 메르스 사태에서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않으려는 박근혜 정부
게다가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비해서 출입자들의 체온을 확인하는 열감지기를 설치해 당시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졌었죠. 당시 정부는 국민들에게는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 마치 별일 아닌 것 처럼 입장을 전했지만 정작 청와대는 메르스에 대비해서 철통 방어를 한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메르스 환자 발생은 귀국부터 확진까지 하루만에 알려졌고 이송 병원과 발생지역도 알려졌습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무려 20~40%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원이고 중동지역에서 낙타 접촉 등에 의해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환자와 밀접접촉으로 인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과 호흡곤란, 발열 등이며 그 외에 인후통, 오한, 두통 등이 있으며 잠복기는 2~14일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A씨가 경유했던 삼성서울병원은 개인보호구 등을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했다고 밝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 외에는 방사선사와 간호사 등도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인 정은경씨에 의하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격리되었고 지역사회에 노출은 많이 안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