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과 칠레의 A매치 평가전이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칠레는 피파랭킹 12위의 남미의 강호이고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을 예전에 가졌었는데 우리나라가 1:0으로 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칠레 대표팀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산체스는 찾아볼 수 없는데요, 선수의 부상 및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칠레에서 최고의 공격수인데 소속팀에서의 부진 때문인지 볼 수 없게 되어서 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인종차별 논란을 겪고 있는 비데고 발데스.
지난 9일 수원역에서 우리나라의 한 축구팬과 찍은 사진에서 양손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하면서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죠.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제스처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 디에고 발데스는 자신의 SNS에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우리나라 팬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죠.
그래도 칠레 최고 선수 중에 한 명인 비달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부상의 우려 때문인지 풀타임으로 뛰기는 어렵고 45분정도 출전한다고 하는데요, 비달의 축구 실력은 과연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비달은 중앙과 수비형, 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중앙 자원이죠.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으로 각각 2번씩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세리에A의 절대 강자라고 볼 수 있는 유벤튜스에서 2012-13시즌 자체 선정 MVP 선수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2015-2016 코파 아메리카 당시에도 비달은 대회 올스타에 잇달아 포함이 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죠.
아무튼 이번 한국 칠레 평가전에서 간판 공격수인 알렉시스 산체스가 합류하지 않았지만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전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지해왔는데요, 지난해 11월에 강호 콜롬비아를 맞이해서 2-1 승리를 거둔 경험도 있죠.
인종차별을 넘는 시원한 승리를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