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 연비입니다.
자동차 연비를 아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중 실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섯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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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비 좋게 만드는 5가지 방법
연비가 잘 나오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동차 오너라면 이런 궁금증 가져본 적 있을껀데요, 누구는 연비가 잘 나오는데 왜 나는 연비가 적게 나올까요?
연비를 좋게 만드는 방법은 정말 많이 있지만 사실 모두 기억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정말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메이커에서 권장하는 엔진오일도 충분
자동차가 힘을 내어 굴러갈 때는 필연적으로 동력성능을 깎아 먹는 저항이 있습니다. 바퀴의 구름저항과 변속기의 저항, 공기저항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엔진 자체에도 저항이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그 중에서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 간의 저항이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진 내부에는 필연적으로 마찰을 줄이기 위한 기름, 즉 엔진오일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이 자동차의 핵심 가치로 떠오름에 따라 여러 메이커들이 저점도의 저마찰 엔진오일을 권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5W20~5W30의 저점도 오일을 순정으로 채택, 엔진 마찰 저항을 줄여 좋은 연비를 이끌어낸다는 원리입니다.
엔진오일의 중요성 때문에 일부 정비사들이나 자동차 전문가들이 고가의 합성 엔진오일을 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에게 계륵일 수 있습니다. 왜?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는 메이커가 권장하는 순정의 저마찰 엔진오일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엔진 보호의 목적을 우선 고려해 고점도 오일을 쓰면 가속이 둔해지고 연비가 나빠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주행 환경과 운전 스타일을 고려, 괜찮다면 메이커가 권하는 엔진오일을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가속은 힘차게 하면서 항속하세요.
엑셀을 조금만 밟으면 연비가 올라갈까? 정지상태에서 자동차 바퀴를 굴릴 때, 즉 가속 할 경우 엑셀 페달을 적게 밟아 서서히 속도를 올리기를 대개의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위 원리에 대입해서 본다면 너무나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매번 신호에 걸리고 출발할 때마다 일일이 신경쓰며 운전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변속기의 다단화가 진행된 오늘날에는 이게 100% 맞는 말이 아닌게 요즘에는 소형차까지 6단 자동변속기가 보급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골거리면서 속도를 끌어올리기 보다는 오히려 재빨리 가속을 하고 톱 기어로 항속하는 것이 연비에 유리하다는 논리입니다.
자동차 입장에서 보면 약한 힘으로 가속하는 건 고부하 조건에 해당이 되는데요, 일부 직분사 엔진 자동차들의 경우 까르르륵 거리는 노킹을 수반하는 게 그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서서히 가속을 하기보다는 원하는 속도까지 빠르게 끌어올린 뒤에 그 속도를 유지하며 엑셀 페달을 살짝만 밟아 보세요.
3. 타이어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면 주행안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해서 휠에서 타이어가 빠져버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연비도 나빠지죠.
바람빠진 자전거를 타보면 바로 체감이 되죠. 그래서 타이어 공기압은 늘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매월 한 번 이상은 체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승용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대게 30~34psi. 이보다 정확한 수치를 알고 싶다면 운전석 도어 문턱에 붙은 레이블을 확인하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연비를 중시하는 입장이라면 2~3psi를 더 넣어도 좋습니다만 가장 이상적인 건 메이커의 권고 수치를 따르는 것입니다. 단 공기는 열을 받으면 팽창하기 때문에 주행 후 두어 시간 정도 지난 다음 공기압을 점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4. 히터를 마음껏 트세요!
히터를 틀면 블로워 모터를 돌리기 위해 전기가 필요하고, 그로 인해 발전기가 돌기도 합니다. 발전기는 엔진에 벨트로 걸려 있어 부하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고. 그러나 이게 출력 내지 연비에 끼치는 영향은 일반적인 운전자가 느끼기 어려울 만큼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사용하는 에어컨과 달리 동절기의 히터나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은 기름값 걱정 말고 마음껏 써도 좋습니다.
5. 여름에 에어컨을 틀까? 창문을 열고 다닐까?
기름값에 예민한 일부 운전자는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다니기도 하는데요,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과 에어컨을 트는 것 중 어떤 게 기름을 많이 먹을까요? 여러 자동차 전문 언론과 기관들이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결론은 그때 그때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여는 게 획기적으로 기름을 아낄 만한 방법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운전자의 선택에 달렸는데 저는 창문을 개방해서 다니는 것보다 에어컨 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기 환경이 나쁜 수도권에서는 내장재의 오염도 무시할 수 없고 열린 윈도로 다른 차 바퀴 회전력으로 튄 돌이나 이물질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운 날 창문을 여는 것보다 에어컨이 시원한 것은 당연한 일이죠. 또한 에코모드에서는 에어컨 콤프레셔의 작동 빈도를 최소화해서 기름을 절약해주며, 가속 환경 등 엔진에 부하가 걸릴 경우 에어컨이 저항으로서 덜 작용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연비를 확인하려면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http://bpms.energy.or.kr)에 방문하면 국내에서 팔리는 모든 차의 연비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