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임신한 신혼부부라면 산모에 대한 걱정, 아이에 대한 걱정이 정말 크겠죠?
임신초기 여러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임신초기 체온상승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간혹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신혼부부가 임신을 하고 나서 산모에게 열탕목욕을 해도 된다고 하지만 절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임신초기에 뜨거운 온도에 노출이 돼서 임신부의 체온이 38.9도 이상 높게 올라가게 되면 태아의 뇌중추 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해 자연유산 혹은 신경관 결손 등의 기형아 출산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임신초기 이후라고 할지라도 뜨거운 열탕 목욕은 지나친 혈관 확장과 혈압저하를 유발시켜 태반 혈류에 이상을 가져오게 되어 갑자기 쓰러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초기 체온상승으로 심박수가 올라감에 따라 태아가 저산소증에 빠질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태아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으니 임신초기에는 각별히 온도 조절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는 날씨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서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등 일반인들보다 더위를 많이 느끼게 되죠. 그래서 차가운 물로 몸을 시원하게 하고 싶겠지만 열탕 목욕과 마찬가지로 찬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은 임신부가 멀리해야 할 목욕 조건입니다.
열탕목욕과 반대로 차가운 물에 오래 있으면 에너지가 소모되고 혈액이 수축되는 등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자궁이 수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신 중에는 혈관이 피가 몰린 상태로 질 부위가 잘 부으며 질 분비물이 많아져서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하게 맞춰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임신기간 중의 질 세척의 경우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뒷물을 할 경우 질 점막이 얇고 부드러워져 있어서 쉽게 상처를 입을 수 있으며 공기가 자궁 경부를 통해서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샤워기를 질 안으로 주입해서 뒷물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오늘은 <임신초기 체온상승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임신초기 뿐만 아니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전까지 임산부, 그리고 남편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