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여러가지 루머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고 그와 관련해서 현제 장웨이제의 실종 사건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 도대체 두 사건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일단 간단하게 판빙빙의 현재 상태는 지난 6월 한 차례의 공안 조사를 받고 (탈세혐의로) 이틀 후 풀려났지만 8월 초에 조사를 받은 뒤 아직 풀려나오지 못하고 판빙빙의 모든 연예활동은 금지될 수 있다고 고위급 인사가 밝힌 상태. CCTV의 앵커가 판빙빙이 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 금액이 큰 계약서는 5,000만 위안이고 작은 계약서는 1,000만 위안이라며 합쳐서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이라고 폭로하면서 탈세의혹에 휩싸인 것이죠. 허위사실이라고 판빙빙은 부인했지만 이후 종적을 감춘 상태.
장웨이제 인체의신비, 판빙빙 실종 감금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2018/09/08 - [이슈] - 판빙빙 망명, 탈세, 파혼, 구금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그 이후 잠적설, 감금설, 망명설, 실종설, 사망설, 결별설, 해외결혼설 등 수 많은 루머에 휩싸였고 마땅한 입장표면도 없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의혹은 점차 늘어가고 최근에는 수갑과 족쇄를 찬 사진(2018/09/10 - [이슈] - 판빙빙 실종, 감금, 망명 전 마지막 모습 공개?)도 온라인에 공개가 되면서 팬들의 관심과 우려가 함께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판빙빙
그리고 이와 같은 상황에 다롄TV의 유명 앵커였던 장웨이제 실종 사건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결국 판빙빙도 장웨이제와 같은 결말이 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하는 것이죠. 앞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 실종된 아나운서 장웨이제를 둘러싼 의혹이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장웨이제 사건, 20년째 미궁.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는 20년 전 실종됐으며 '인체의 신비'전에 표본으로 전시됐다는 주장이 2012년 중국 언론의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때는 1998년. 중국 다롄시 시장 보시라이와 내연관계를 유지하던 장웨이제는 임신을 했고 보리라이 시장에게 아내와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안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 역시 장웨이제와 헤어지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남편에게 협박을 한 것. (그러길래 왜 불륜을 저지르는 거니...)
판빙빙이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대중은 20년째 미스터리인 '장웨이제 사건'을 떠올리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롄시 시장 보시라이는 유명 변호사였던 아내 구카이라이가 정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혼은 할 수 없었죠. 결국 장웨이제와 결별을 택했는데 그로 몇 달 뒤 장웨이제가 갑자기 실종된 것입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것은 2012년 중국 언론사 보쉰에서 인체의신비전에 전시된 표본 중 뱃속에 태아를 품은 임산부 표본이 장웨이제라며 의혹을 제기합니다. 게다가 실종사건을 취재하던 미국의 한 방송사로 장웨이제 시신을 인체 표본 공장으로 보냈다는 제보가 들어왔었죠.
과연 판빙빙은 무사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을까?
당시 인체의신비전을 기획한 군터 폰 하겐스는 시신을 불법적으로 매입해서 인체 표본을 만든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있고 보시라이 부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하겐스는 임산부의 표본은 장웨이제가 아니라 자신의 부인과 친한 중국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장웨이제 인체의신비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현재까지 이어저 판빙빙의 실종사건과 맞물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