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칠레 중계가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20:00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KBS2와 푹TV에서 중계가 되는데요, 우리나라는 피파랭킹 57위이고 칠레는 피파랭킹 12위의 강호입니다.
벤투 감독은 성공적으로 데뷔전인 코스타리카 경기를 치뤘습니다.(2018/09/08 - [스포츠] - 한국 코스타리카, 벤투 감독 데뷔전 승리 축하) 하지만 칠레는 코스타리카보다 높은 12위의 강호이기 때문에 이번 A매치 평가전에서 또 다시 승리한다면.....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한국 칠레 중계 정보 및 알렉시스 산체스 제외?
그렇다면 한국 칠레 중계전에 앞서 칠레에서는 어떤 선수가 이번 A매치에 뛸 수 있을까?
칠레 축구협회에서 공개한 대표팀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GK: 가브리엘 아리아스(30, 라싱), 브라이안 코르테스(23, 콜로콜로), 로렌스 비구룩스(24, 스윈든 타운)
DF: 게리 메델(31, 베식타스), 마우리시오 이슬라(30, 페네르바체), 엔소 로코(26, 베식타스), 파울로 디아스(24, 알 아흘리), 미코 알보르노스(27, 하노버96), 기예르모 마리판(24,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이고르 리츠노브스키(24, 크루스 아술), 크리스티안 쿠에바스(23, 오스트리아 빈), 프란시스코 시에랄타(21, 파르마)
MF: 아르투로 비달(31, 바르셀로나), 샤를 아랑귀스(29, 바이엘 레버쿠젠), 파블로 에르난데스(31, 인디펜디엔테), 로렌소 레예스(27, 아틀라스), 에릭 풀가르(24, 볼로냐), 디에고 발데스(24, 모렐리아)
FW: 파비안 오레야나(32, 에이바르), 앙헬로 엔리케스(24,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앙헬로 사갈(25, 파추카), 마르틴 로드리게스(24, UNAM), 디에고 루비오(25, 스포르팅 캔자스 시티), 이그나시오 헤랄디노(22, 아우닥스 이탈리아노)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칠레의 핵심 공격수인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 것.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명단에서 빠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아두아르도 바르가스도 이번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한국 칠레 중계 정보
하지만 두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방심할 수 있을까?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르투로 비달(31)을 그대로 차출했으며 그 외에는 샤를 아랑귀스(29, 바이엘 레버쿠젠), 게리 메델(31, 베식타스), 마우리시오 이슬라(30, 페네르바체) 등이 한국전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칠레는 남미 최강자를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근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한 전력을 구축한 팀입니다.
칠레는 코스타리카보다 조직력이 더 좋기 때문에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지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벤투 감독은 의미없는 점유율을 높이기 보다 의미있는 점유율, 즉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빠르게 공격 전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칠레전에서 키는 누가 쥐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중원 사령관 기성용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송곳 패스로 공격수들의 침투에 맞춰 공을 정확하게 전달했습니다. 공격수의 움직임을 읽고 침투에 맞춰 공을 연결하는 것이 기성용의 임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승우 선수
기성용과 중원에서 맞붙게 될 선수는 바로 아르투로 비달.
비달은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중원을 지배하는 스타일. 특히 왕성한 공격 가담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성용 선수와 대결은 불가피합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좌우 측면 수비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안정적인 커버 플레이를 펼쳐서 유효 슈팅을 단 1개만 허용했지만 칠레전에서 과연 이 방법이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일단 피파랭킹도 그렇고 선수들 면면을 보아도 전력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칠레의 컨디션에 변수가 있죠. 애초에 칠레는 지난 7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친선 경기를 치르고 8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훗카이도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기는 취소, 결국 칠레는 한국측에 조기 입국이 가능한지 타진하기도 했었습니다.
한국 칠레 피파랭킹은 차이가 크지만 공은 둥글다, 누가 이길지 아무로 모른다
그리고 칠레와의 평가전 역시 요즘 높은 인기를 생각하면 매진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전만 해도 표가 남아돌았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그 인기가 많이 높아졌는데 이번 한국 칠레 A매치 평가전의 결과는 어떨지, 인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경기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혹사 논란에 벤투 감독은 선수 기용을 어떻게 보여줄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