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번 히든싱어 시즌5 왕중왕전은 역대급이 아닐까?
와이프와 함께 히든싱어 왕중왕전을 봤는데 저는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린 특집에서 '남자 린'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최우성씨.
정말 최우성씨의 목소리가 가수 린과 비슷한건 둘째치고 어떻게 남자의 몸에서 그런 가녀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거기에 노래까지 잘 부르니 너무 놀라왔습니다. 특히 노래 가사 중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부분은 린과 유난히 비슷했었죠.
그래서 패널로 출연한 송은이는 "아마 그 파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표 버튼을 눌렀을 거다"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임창정은 최우성씨의 준우승을 할 때는 그저 신기해서 남자가 여자 노래를 부르니 준 것이라고 생각한줄 알았는데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히든싱어5 시즌을 통틀어서 가장 높은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최우성씨는 투표에서 1등을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일단 이번 방송에서는 3위로 마무리하며 끝이 났습니다.
이번 히든싱어 왕중왕전은 이전 시즌들과 다른 룰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13명의 모창신들은 제비뽑기를 해서 경기 순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각 무대 중간에 결과를 집계해서 TOP 3가 정해지는 것이죠. 밀어내기 방식으로 최종 Top3을 뽑는 방식인데 사실 모창이 뛰어난 것도 뛰어난 것이지만 노래실력, 선곡의 중요성도 투표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노래를 불렀던 '초밥집 린' 안민희씨는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선곡했는데요, 정말 기계를 만진 것 처럼 완벽하게 라이브를 소화했고 총 265표를 획득하며 여유롭게 1등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파리넬리 고유진' 강형호와 '오늘부터 케이윌' 정환은 선곡에 조금 아쉬움이 있는 무대였습니다.
다음 히든싱어에서 아마 TOP3가 가려질 것 같은데 결과는 어떠할지 기대가 됩니다.
와이프는 바다 모창능력자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고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