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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트에서 파는 고기 대란의 진실

이제 곧 추석 명절입니다.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즐거운 명절이지만 모두가 즐겁지는 않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고기 대란의 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와서 보니 저렴하게 사서 먹는 대형마트의 고기가 이렇게 납품이 되는구나...싶습니다.


과연 어떻게 납품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전북의 한 육류유통업체는 2009년 설립이후에 꾸준하게 흑자를 내면서 연매출 680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과 계약을 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버리죠.


XX마트에서 찾아와서 자신의 마트는 매장도 많고 XX마트와 거래를 하면 중소기업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니 육류유통업체 사장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납품단가는 수시로 후려치고, 특히 명절이나 3.3 데이와 같이 특별한 날의 경우 낮은 단가에 많은 물량을 납품하도록 하여 손실 규모는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마트에서 파는 고기 대란의 진실마트에서 파는 고기 대란의 진실


그렇다면 왜 손해를 보면서 납품을 했을까?

행사만 끝나면 손실을 보전해주겠다는 대형마트의 약속때문이죠. 하지만 손실은 점점 커져갔고 손실보전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납품이 어렵다고 하면 대형마트의 직원은 협박까지 합니다.


사장님, 제가 뭐라고 했냐면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기회에 길들이겠다고 얘기했어요. 길들이겠다고.

이번 기회에 매출을 확 죽여버리겠다고 그 부장님한테도 얘기했어요.

이번 기회에 (납품)회사에서 자꾸 그런 식(납품 거부)으로 하신다면 잘 됐다고

차라리 정상 발주 확 줄일 테니까 7,8,9월에도 손가락 빨게 해드리겠다고 그런 이야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대형마트측에서는 납품업체가 자발적으로 낮은 단가에 납품하겠다는 공문을 작성하게 합니다.

공문대로라면 15,600원의 삼겹살을 납품업체가 6,500원씩 일부러 손해를 보면서 납품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결국 대형마트와 거래를 3년간 하면서 회사에 남은 것은 빚 109억원 뿐.

현재까지 대형마트에게 제대로된 보상은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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