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몰래카메라에 당한 연예인이라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종류의 몰래카메라이건 최근에 인터넷에 퍼지기만 하면 다 삭제하는 건 불가능하고 끊임없이 사람들 이야기에 오르내리겠죠.
최근 '국경없는 포차' 제작진 스태프가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몰래카메라 촬영 장비로 신세경과 윤보미를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스태프를 믿고 있는 상태일텐데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 벌어진다면 누굴 믿고 방송 촬영을 하려고 할가요?
신세경 윤보미 몰카 범인은 국경없는 포차 제작진 스태프
신세경 윤보미 숙소에서 15일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장비가 발각되었고 해당 장비는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경없는 포차
이 카메라는 설치 직후 신세경에 의해서 즉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행히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제작진과 소속사에서는 관련 장비를 압수해서 즉각 귀국했고 장비 설치자는 자진 출두해서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신세경이 바로 발견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몰카에 대한 처벌은 매우 미미한 솜방망이 수준입니다.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징역형을 받는 사람은 불과 5%밖에 되지 않습니다. 만약 문제가 되는 장면이 몰카로 촬영이 되고 그것이 어떤 방법으로든 인터넷으로 유출이 되었다면?
그 뒤는 SNS, 인터넷 커뮤니티, 스마트폰 메신저 등으로 순식간에 퍼졌을 것입니다.
몰카에 대한 처벌은 더욱 강력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가해자도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이를 재배포하는 사람도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성폭력의 특성상 최초 영상물 유포자가 처벌을 받은 뒤에도 최초 촬영자가 파일을 계속 소지하고 있다가 다시 유포하기 때문에 가중처벌도 받아야 합니다. 피해자는 당장 가해자가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평생 재유포에 대한 두려움에 살아야 합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몰래카메라 범죄.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숨어 있어야할 지경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몰래카메라
아래는 '국경 없는 포차' 측 입장문 전문입니다.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서 안내 드립니다.
해외 촬영 막바지 시기인 지난 15일 출연자 신세경 씨, 윤보미 씨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되었습니다.
해당 장비는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개인 일탈에 의해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입니다.
설치 직후 신세경 씨에 의해 즉시 발견됐고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본인들에 의해 최초 확인되었습니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관련 장비 일체 등을 압수해 즉각 귀국했으며, 이후 장비 설치자의 자진출두로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관련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관련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스탭들을 비롯해 출연자들은 해당 사건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제가 있는 내용과 외부유출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