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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퓨마 분향소, 세월호 조롱 위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일베

얼마전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퓨마가 탈출해서 마취총을 맞았지만 계속 움직여서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사살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 사살된 부분 때문에 요즘 인터넷이 씨끌씨끌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일단 사살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구요, 그 전에 좁은 공간에 가둬두고 구경하게 만드는 동물원 자체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일간베스트 (이하 일베)에서 세월호 조롱에 이 사건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퓨마 분향소퓨마 분향소

퓨마 분향소퓨마 분향소

퓨마 분향소퓨마 분향소

퓨마 분향소퓨마 분향소

퓨마 분향소퓨마 분향소

퓨마 분향소퓨마 분향소


일베 회원 한 사람이 20일 오후 8시 경 서울 광화문 광장에 퓨마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이 회원은 유튜브를 통해서 퓨마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을 생중계 했으며 분향소가 설치된 장소는 세월호 천막과 불과 2~3m 떨어진 곳으로 의도적으로 세월호 천막을 수 차례 비추기도 했습니다.


퓨마 분향소 기수 댓글 중 하나퓨마 분향소 기수 댓글 중 하나


그리고 일베 회원들의 조롱은 시작되었죠.


퓨마 (탈출) 7시간 동안의 문재인 행적을 밝혀라

퓨마 사진 옆에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사진을 같이 놓자

퓨마 사살 진실을 인양하라


분향소를 설치한 일베 회원은 직장인.

퇴근 후 광화문으로 달려와 설치한 것입니다. 광화문의 경우 분향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사전 허가가 필요한 장소인데 퓨마 분향소의 경우 신청이나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결국 퓨마 분향소는 철거된 상태이지만 세월호 조롱을 위해서 설치된 것임을 모르는 일부 사람들은 분향소 설치를 두고 서로 싸우는 모습도 커뮤니티에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