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레스토랑 사건이란?
때는 2016년 10월 21일.
경기도 이천 청강대학교 근처에 있는 SJ레스토랑 트위터에 '일베, 메갈, 워마드, 친일파 후손은 출입을 제한한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일부 청강대학교 학생과 트위터 이용자들이 강하게 반발을 하면서 불매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출신의 학생들의 폭로가 이어졌는데요,
SJ레스토랑 사장이 알바생 등을 상대로 성희롱을 하고 임금을 체불하는 등 대우가 좋지 않았다
평소에도 음식에서 음모가 나오는 등 위생상태도 좋지 않다
그리고 사건이 이슈화되고 논란이 확산이되자 SJ레스토랑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서 문제가 되었던 게시물은 자신이 직접 게시한 것이 아니며 아는 지인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된)이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문제가 된 트위터의 글을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출신의 학생들이 이야기했던 성추행이나 임금체불의 경우 모두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습니다.
SJ레스토랑의 사장은 결국 트위터를 통해서 피해자라고 주장한 아르바이트생 2명과 허위사실에 기반해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법적 대응(명예훼손과 영업방해)을 하겠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알바노조라는 것들이 끼어들면서 사건은 더욱 커졌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알바노조는 SJ레스토랑 사잔의 사과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고소취하를 요구하면서 레스토랑 근처에서 시위를 했던 것입니다.
알바노조에서는 실제 시위를 진행, 기자회견까지 열고 아르바이트생의 폭로를 위주로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는데요, SJ레스토랑의 사장은 여러 정황과 더불어 물증까지 제시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가지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그렇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줄 몰랐고 결국 SJ레스토랑은 2017년 4월 폐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폐업 이후에도 법적 공방은 계속되었죠. 그리고 최근 6월 1심 판결에 이어서 민사소송의 결과를 알렸는데요, 결과는 승소!
SJ레스토랑의 사장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난 소송에서 연달아 승소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막노동을 하면서 고단한 삶 뿐. 소송이라는 것이 뭐 쉽게 하는 것도 아니고 법원과 경찰, 검찰을 매번 오가야 하는데요, 당연히 이런 기간에는 제대로 일도 못하겠죠. 지난해 6월에 이어서 이번 민사소송의 승소로 SJ레스토랑 사건의 법적인 문제는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알바노조는 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일까? 너무 화가납니다.
2013년 정식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노조로 출범했는데 아르바이트생의 권익을 찾아주겠다고 출범한 알바노조이지만 SJ레스토랑의 아르바이트생의 조사는 제대로 하고 지원사격을 했어야지...어휴
오히려 SJ레스토랑 사업주를 상대로 갑질을 해서 사업주는 물론이고 아르바이트생의 좋지 않은 이미지만 심어주었습니다.
알바노조가 아르바이트생을 이용해서 오히려 갑질을 하게 되면 알르바이트생의 이미지만 나빠지게 됩니다. 아르바이트생을 정말 위한다면? 조사부터 제대로 하면 됩니다.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활동도 미미한 이런 곳은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