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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태원 묻지마 폭행의 반전 스토리

10월 1일 이태원에서 지나가다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오원선씨.

크게 이슈가 안되었고 그냥 미친놈의 소행인줄 알았는데 MBC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한 결과 반전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과연 이태원 묻지마 폭행의 진실은 어떤 것일까요?



이태원 묻지마 폭행의 반전 스토리


일단 MBC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하기전에 이태원 묻지마 폭행의 피해자가 그간 이야기하던 진술 내용을 살펴보자.




무차별 폭행에도 행인들은 손을 놓고 구경만 했다.

그리고 왜 자신을 이렇게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때렸는지 묻고 싶다.

이태원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행을 당했다.

술을 먹는 도중 담배가 없어서 담배를 사러 나왔다가 앞에서 어떤 남자가 쳐다보면서 왜 쳐다보냐고 시비를 걸었고, 자신은 술도 많이 먹었으니 그냥 가라고 했는데 상대방 남자가 어깨동무를 갑자기 하고 100m 정도 걸어가더니 무차별 폭행을 했다는 것.

그리고 목격자들은 담배를 피우고 팔짱끼고 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피해자)같으면 진짜 신고라도 해줄 것 같았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해자의 주장은 어떠할까?



피해자의 진술과 보도에 대해서 편파보도이며 왜곡보도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피의자의 주장입니다.





가해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누군가 부딪혔다고 합니다.

그냥 가려고 하니 피해자가 어깨동무를 해서 가해자를 끌고 갔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자신을 어깨동무했다고 하는데 가해자는 피해자가 어깨동무를 했다고 하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처 CCTV에 찍힌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모자를 쓴 쪽이 폭행을 당한 피해자이고 반대쪽이 이 사건의 피의자입니다.

피의자의 주장대로 피해자가 어깨동무를 먼저하고 끌어당기는 모습이 보이죠.

즉, 피해자가 주장했던 가해자가 먼저 어깨동무하고 끌고 갔다라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인터넷 보도 기사에서는 이 사건을 '목격자 외면한 채 구경만', ' 이태원 묻지마 폭행 피해자 아무도 안 도와줬다' 등으로 기사가 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는 달랐죠.




폭행을 말린 한국인 남성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를 구호했던 외국인도 있었죠.



물론 폭행이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사건은 사실과 다르게 기사화되어 보도가 되었고 피해자의 말과 다르게 싸움을 말렸던 한국인 남성도 있었으며 피해자가 먼저 피의자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시비를 걸었다는 것입니다. 


CCTV가 공개되자 피해자는 누가 시비를 걸었든 이정도의 과격한 폭행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렇겠지만 이 사건에서 많은 기자들이 묻지마 폭행, 무관심 등 자극적인 내용만 부각시켜서 사실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보도를 한 것이 큰 문제로 보입니다.


인터넷에서는 피해자가 지가 먼저 시비를 걸다가 탈탈 털리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죠. CCTV가 없었다면 피의자가 먼저 어깨동무하고 시비를 걸었다고 뒤집어 쓸 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