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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장미여관 해체 소식, 씁쓸한 이유

밴드 장미여관의 해체 소식이 12일 전해왔다. 보통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여타 다른 나라의 밴드들의 해체를 보면 뒷끝이 좋지 않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장미여관도 그렇다. 


최초 장미여관의 소속사인 록스타뮤직앤라이브에서 이야기하는 장미여관 해체 이유는 '멤버 간 견해 차이'라고 밝혔고 해체시점은 12일이었는데 이날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장미여관 해체 소식, 씁쓸한 이유장미여관 해체 소식, 씁쓸한 이유


아래는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의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입니다.


우선 장미여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어두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11월12일을 기점으로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장미여관 윤장현, 임경섭, 육중완, 배상재, 강준우5인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장미여관 해체장미여관 해체


그렇지만 장미여관 해체와 관련한 뒷이야기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장미여관의 전 멤버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이 해체 과정에서 합의금을 제안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장기하와 얼굴들처럼 마지막 앨범을 내고 콘서트도 하면서 좋게 헤어지고 싶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너네 나가라는 식으로 아무 일 없는 듯 계약이 종료되었고 그 말이 너무 답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육중완과 강준우가 '장미여관'이라는 밴드명을 계속 사용하겠다며 10월 말까지 받아야 할 개런티를 위약금을 주듯 주고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에게 탈퇴를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제안을 거절했는데요, 1억이라는 제안도 한 사람당 1억도 아니고 세 사람 합쳐서 1억원에 합의라는 제안이었던 것.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때문인지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로서 활동을 이어간다고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임경섭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미여관 해체와 관련한 글을 올렸었죠.


과연 2인조로 새출발을 하는 육중완 밴드는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과연 2인조로 새출발을 하는 육중완 밴드는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7년동안 활동했던 자신의 밴드에서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것도 어줍지않은 돈 1억원을 앞에 살랑살랑 꼬리치면서 이거 받고 떨어져라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견해가 다를 수 있고 그런 이유로 밴드가 해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런식으로 7년동안 동거동락했던 자신의 동료를 내칠 수 있나 싶습니다.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이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고 (현재까지 알려진 것에 의하면 말이죠..) 소속사에서 밝혔듯 '멤버 간 견해 차이'가 해체의 이유라면 육중완과 강준우는 '장미여관'이라는 밴드명을 도의적으로라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준우 측근으로 보이는 이승학이라는 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개제했습니다. 강준우와 육중완 두 명을 향해서 공개적으로 비난한 글로 보이는데요, “슈퍼스타 두 분은 수익 나누던 거 늘어서 돈 많이 버시겠다”며 “역시 이 세상은 남의 밥그릇까지 뺏어야 잘 사는 세상”이라고 씁쓸함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돈이 문제죠 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