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볼 때 화딱지가 나서 잘 못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뭐랄까 답답한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군고구마를 한입에 먹다가 목에서 걸린 느낌이랄까요? '골목식당'도 그런느낌이 종종 있는데요, 최근 돈까스집을 보면서 정말 한 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쭉이어서 봤는데요, 홍탁집의 아들 때문에 보는 내내 분을 삼키느라 힘들었습니다.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은 중국에서 수출관련 일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백종원이 정말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라고 하며 솔직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홍탁집 아들은 중국에서 수출쪽 일이었으며 중국일은 노코멘트하면 안 되냐라고 웃음으로 때울려고 했지만 백종원은 거짓말을 하지 말고 말하라고, 자신에게 제대로 이야기를 해서 알려줘야 고쳐주지 않겠냐라고 했고 이에 홍탁집 아들은 답변을 했지만 방송으로 내보낼 수 없는 것인지 묵음 처리가 되었습니다.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중국 텐진에서 무슨일을 했나?
중국 텐진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을까?
현재 이와 관련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홍탁집 아들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이나 가품 밀수출, 국위범죄 의심자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현재 백종원의 골목식당측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홍탁집 에피소드를 보면서 아들이 중국 텐진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저는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홍탁집에서 백종원은 40분 동안 닭볶음탕과 홍어삼합을 기다리는데 홍탁집 아들은 시청자가 보기에도, 그리고 제 눈에도 너무도 어설펐고 식당 일을 하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홍탁집 아들의 변명으로 보입니다. 장사를 하지만 홍탁집 아들이 장사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죠.
오후 3시부터 닭볶음탕을 만들고 연습하면 될 것 같은데?
더욱 안타깝고 화가 났던 것은 홍탁집의 어머니는 취직도 못하고 그냥 저냥 집에서 놀고 있는 아들을 위해서 식당일을 제안하고, 그 전에는 30년 넘게 식당일을 하면서 친정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하나뿐인 아들을 애지중지 키웠죠. 방송을 보면 어머니는 그저 아들이 잘 살아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몰라주고 과거에 빠져 식당일은 뒷전이고 빈둥빈둥 놀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백종원의 말대로 홍탁집은 현재 음식의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들의 정신개조가 우선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서 솔루션을 받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음식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고 봅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홍탁집 아들도 방송을 허락했을 것입니다. 백종원은 그간 골목식당을 통해서 식당이 아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바꿔왔습니다. 과연 홍탁집 아들의 의존적인 정신상태를 바꿀 수 있을까요?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이 아니라 핑계로 들립니다.
홍탁집 아들의 출근 시간은 10시, 아침에 일찍 나온다고 하는데 오전 10시에 출근한다는게 스스로도 웃기다는 것을 알겠죠.
쉽지 않아보입니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정신개조의 첫번째 과정으로 다음주까지 닭볶음탕을 제대로 배우라고 미션을 주었습니다. 조건은 어머니 없이 완벽한 어머니 맛을 만들어내도록 닭볶음탕을 완벽하게 마스터하라고 했죠. 또한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양념장도 직접 만들라고 했고 닭을 토막내는 법도 배우라고 미션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손님 앞에서 직접 손질하라"라고 이야기를 하며 진짜 홍탁집의 사장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렇지만 홍탁집 아들은 일주일이 지났지만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촬영하는 날만 연습했고 그 외에는 요리 연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변명은 "뼈를 깎는 노력은 안했지만 할 수 있는 만큼은 했다"라고 하며 억울해했지만 대중들은 알 것입니다. 뼈를 깎는 노력은 커녕 그냥 노력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하루에 여러 번, 수십 번 닭볶음탕을 만드는 연습을 해도 모자랄 판에 하루에 한 번, 물론 손님을 받아야 해서 바빴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홍탁집 아들의 절실함은 1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결국 일주일이 지나 백종원이 홍탁집을 방문해서 그가 내린 미션을 점검했지만 아들이 이를 지키지 못하자 이 모습을 본 백종원은 크게 화를 내가 맙니다. 반성의 뜻 대신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에 백종원 대표는 화가 난 것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백종원과 제작진 앞에서의 다른 태도는 대중들의 공분을 샀죠. 홍탁집 아들이 식당 솔루션을 넘어서 한 인간으로서, 아들로서 개과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