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시리고 저린 느낌이 들면서 피부색이 변한다면 말초혈관질환인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미리미리 예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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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노 증후군, 증상과 예방법은?
추운 겨울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시리고 저린 느낌이 들면서 피부색이 변한다면 말초혈관질환인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에 평상시와 다른 감각이 들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손가락과 발가락 끝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나타나는 레이나 현상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레이나 현상은 대체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져 혈관이 수축하면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이나 발가락과 같은 말초 부위 피부가 하얗게 창백해지면서 감각이 무뎌지게 됩니다.
그리고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면서 피부가 파랗게 변하고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면 피부색이 붉은빛으로 변했다가 원래의 피부 색깔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런 피부색의 3단계 변화는 레이노 현상의 대표적인 특징이지만,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레이노 현상은 크게 원인 질환이 없이 나타날 때 일차성 레이노 증후군, 원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쪽 손발이 함께 아프지만 만약 한쪽 손발 혹은 손가락 한두 개에서만 나타나거나 40세 이후에 처음 증상이 생겼다면 이차성 레이노 현상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봐야 합니다.
레이노 증후군 치료는 추위나 정서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보온만 잘 해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말초 조직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몸을 조이지 않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으며,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도 따뜻한 물을 사용하고, 한파에는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장갑을 착용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약 보온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때는 병원을 찾아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교감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어서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