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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지동원 골 그리고 최악의 세레모니

정말 오랜만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의 골 소속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동원은 마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넣었습니다.

0-0의 스코어가 이어지고 있는 후반 37분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었죠. 슛이 골망을 갈랐고 경기 막바지에 터진 골이라 지동원 선수 스스로 매우 기벘을 것입니다.


지동원 골 그리고 최악의 세레모니지동원 골 그리고 최악의 세레모니


지동원 선수는 골을 넣고 한껏 뛰어올라서 '어퍼컷 세레모니'를 펄였는데 착지 도중 왼발이 뒤틀리면서 쓰러졌습니다.



결국 세레모니 후 통증을 호소한 지동원 선수는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교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팀은 지동원 선수의 교체 후 후반 43분 마인츠에게 동점골,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또 골을 허용해 팀은 결국 2-1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자신의 시즌 1호골이자 결승골이 될 뻔한 경기였는데 세레모니 과정에서 점프를 하고 착지를 잘못해서 부상이라니 너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오랜 시간 동안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마음 고생도 심했었는데 부활의 신호탄이 될 멋진 중거리슛 이후 부상을 당하다니.


지동원지동원


일단 정확한 진단은 시간을 기다려봐야하고 월요일 정밀 진단 이후에 밝혀질 것 같다고 아우크스부르코 공식 SNS에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벤투호의 최전방 경쟁이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골을 신고하며 뜨거워지나 싶었는데 일단 지동원 선수의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기를 바래야겠네요.